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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세계명작 다이제스트
박영만 | 프리윌 | 2011-05-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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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세계명작 다이제스트
박영만 | 프리윌 | 2011-05-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작가와 작품에 얽힌 에피소드를 곁들여 현대 감각에 맞게 새롭게 탄생시킨 세계명작 55편 다이제스트!
세계명작을 통해 시도하는 지성의 확장, 감성의 증진, 논술의 연마, 사랑의 완성! 지성이여 안녕, 감성이여 안녕 너는 명작 속에 깃들어 있고 우리의 사랑하는 주인공 속에도 숨 쉬고 있어라. 픽션과 현실은 무엇이 다르뇨? 때로는 삶보다 치열한 문학이 있는가하면, 문학보다 치열한 삶이 있다. 나다니엘 호손의 작품 <주홍글씨>가 탄생한 배경에는 그 소설만큼이나 감동적인 사연이 있고,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는 괴테의 삶보다 더 슬픈 사연이 깃들어있다. <레미제라블>에는 선(善)의 승리가 있는가 하면, 위고의 삶에는 낙관적 신념의 빅토리가 있다. 그리고 <수레바퀴 밑에서>는 그 제목이 작가의 장래를 예고했고, 발자크의 <인간희극>은 인간의 지나친 욕망과 열정을 경고했지만, 그 자신이 욕망의 열정에 사로잡혀 쓰러지고 말았다. 이제 이 책을 읽음으로써 쌓이는 간접경험들은 무의식 속에 침전되었다가, 사소한 감각적 사건들을 계기로 되살아날 것이고, 우리는 그것을 우리 각자가 추구하는 것에 붙잡아 고정시킨다면 영원에 접촉할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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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셰익스피어, 신을 흔들다
오순정 | 매직하우스 | 2011-01-1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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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셰익스피어, 신을 흔들다
오순정 | 매직하우스 | 2011-01-1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오순정이 밝혀낸 셰익스피어 비밀의 문 1
Shakespeare의 이름은 Shakespere이다. 셰익스피어의 이름은 Shakespeare. ‘창(speare)을 흔드는(shake) 자'라고들 말한다. 그러나 그것은 셰익스피어에 대한 모독이다. 옥스퍼드사전에 나오는 스펠링은 Shakespere. '신(pere)을 흔드는(shake) 자'가 셰익스피어의 진면목일 것이다. [pere는 프랑스어로 아버지 또는 성부의 뜻이다.] 오순정이 밝혀낸 셰익스피어 비밀의 문 2 Shakespere 묘비명(Epitaph)의 완벽한 해석 Good frend for Jesus sake forbeare, to digg the dust enclosed heare. Blese be ye man ty spares thes stones, and curst be he ty moves my bones. 셰익스피어 스스로 썼다는 묘비명은 흔히 이렇게 해석되고 있다. ‘선량한 벗들이여 제발 부탁하노니/ 여기 묻힌 흙을 파내지 말지어다./ 이 돌을 그대로 두는 자에게는 축복이/ 내 뼈를 옮기는 자에게는 저주가 내려질 것이니.’ 그런데 이상한 일이 아닌가? 세기의 대문호 셰익스피어가 고작 자기 무덤이나 잘 간수해달라고 저주의 비문을 남겼다니! 1년에 4백만이나 되는 셰익스피어 순례자들은 도대체 이 저주의 비문에서 무엇을 느끼고 먼 길을 돌아갈까? 원문 해석1 해석2 dig the dust 흙을 파다 우상을 섬기다 spares these stones 돌을 그대로 두다 계명을 지키다 moves my bones 내 뼈를 옮기다 말씀을 왜곡하다 해석1은 직역이다. 그러면 해석2는 어떻게 가능할까? 우산 2행의 ‘dig the dust’가 단지 ‘흙을 파다’라는 의미만은 아니라는 점을 주 목하라. ‘dust’는 흙 먼지라는 뜻에서 쓰레기 소란 소동 등의 의미 로 확장될 수 있으며, ‘dig’ 역시 ‘(땅을)파다’에서 나아가 ‘탐닉하다 좋아하다’ 등의 뜻으로 확장된다. 특히 소동 소란은 셰익스피어 와 베이컨이 우상의 의미로 자주 사용했던 단어라는 점까지 감안한 다면, 2행은 ‘우상을 섬기다’라고 해석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3행과 4행은, 십계명 중 제1계명-우상을 섬기지 말라-에 대한 경고가 아니겠는가. 3행의 돌(stones)은 모세의 (돌에 새겨진)십계명 의 은유이며, 4행의 뼈(bones)는 하느님의 말씀이다. 예수를 따르는 순진한 친구들이여 여기(교회)를 둘러싼 우상을 숭배하지 말라. 이 계명을 지키는 자는 축복받을 것이되 내 말을 왜곡하는 자는 저주를 받으리니. 결국 셰익스피어는 ‘내 무덤을 파지 말라’는 유머러스한 표현으로 우상에만 탐닉하고 있는 교회를 통렬하게 질타하고 있다. 그런데 그동안 우리는 4대 비극 속에서 무엇을 읽어왔던가. 셰익스피어의 말씀(context)을 외면한 채 수려한 문장(text)만을 파고들었던(dig)게 아닌가. 셰익스피어 제1의 적이었던 로마교회처럼 말이다. 오순정이 밝혀낸 셰익스피어 비밀의 문 3 Shakespere의 작품과 베이컨(Bacon)의 4대 우상과의 관계 십계명은 제1계명으로 우상을 섬기지 말라고 하였다. 모세의 십계명에 나오는 ‘우상’은 기나긴 역사를 지나 르네상스의 역사에서 무대의 한복판으로 재등장하나니, 그 재발견의 공로는 서기 1592년 베네치아에서 이단신문(異端訊問)에 회부되어 1600년 신성모독죄 로 화형당한 이탈리아의 철학자 조르다노 브루노Giordano Bruno에게 돌려야 할 것이다. 베이컨은 브루노가 재발견한 우상의 개념을 이어 받아 4개의 우상을 제시함으로써 우상철학의 맹주로 군림하고 있으 며, 그의 저서들에서 보건대 베이컨은 다분히 우상의 정복자임을 자 처하는 듯하다. 그러나 우상철학의 교과서라 할 수 있는 베이컨의 두 권의 저작- 『학문의 진보(1605)』와 『노붐 오르가논(1620)』-보다도 더 우상 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게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이라면, 진정한 우상의 정복자는 셰익스피어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베이컨은 『노붐 오르가논』에서 4개의 우상을 파괴하고, 새로운 진리를 건설하고자 시도하였다. 그러나 셰익스피어는 이미 다섯 개의 드라마에서 5개의 우상을 파괴하고 새로운 진리를 제시하지 않았던가. 이 우상들은 모두 극복의 대상이며, 두 사람은 모두 그것을 넘어 새로운 진리(근대)를 건설하고자 하였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다른 각도에서 우상을 바라보고 있다. 셰익스피어는 인간세계의 중요한 이슈들-돈, 땅, 자유, 권력- 을 전면에 내세움으로써 우상의 실체를 직접 겨냥하고 있다. 반면, 베이컨의 우상은 그 실체적 우상이 만들어지는 과정, 즉 방법론으로 서의 우상에 초점을 두고 있다. 어쨌든 셰익스피어의 작품 전반에 베이컨의 4가지 우상이 깔려있는 이상, 베이컨의 4가지 우상은 셰익스피어를 비추는 좋은 거울이다. 오순정이 밝혀낸 셰익스피어 비밀의 문 4 Shakespere의 작명(作名)의 원리 셰익스피어의 작품에 나오는 주요 이름은 치밀한 계산속에 만들어진 이름으로 이름이 그 인물의 전형(典刑)을 규정한다. 베니스의 상인 안토니오 Antonio 안토니오Antonio는 셰익스피어가 편력했던 수많은 고대의 영웅들 중 브루투스가 독재자 시저를 죽였을 때, 브루투스를 몰아냈던 마르쿠스 안토니우스Marcus Antonius에서 따온 이름일 것이다. 공화정 재건을 꿈꾸며 시저를 암살한 브루투스에게 호의적이었던 셰익스피어로서는 상대적으로 탐탁지 않은 영웅 안토니우스의 이름을 빌려 바보 상인을 그려내었을 것이다. - 40p 밧사니오 Bassanio 그러면 밧사니오Bassanio라는 이름은? ‘basan’이라는 단어는 무두질한 가죽 또는 양피(羊皮). 그렇다면 밧사니오Bassanio는 가죽장사란 뜻이 아닐까? 나중에 ‘4대 비극’에서 누누이 확인하겠지만, 가죽장사는 바로 셰익스피어가 가장 혐오하는 인간유형. 양피지로 만든 물건들―성경이나 법전, 계약서―을 내세워 행세하는 인간들이니 말이다. - 40p 포르티아 Portia 고대 그리스 델피신전의 여신 피티아(Pitia)를 생각하라. 피티아의 신탁을 전달했던 사제들은 프로페테스prophetess. 따라서 포르티아Portia는 프로페테스와 피티아의 합성어로 유추할 수 있으며, 셰익스피어는 델피신전과 그 신탁의 여신의 이미지를 창출하고자 벨몬트의 세계와 포르티아를 설정하였을 것이다. - 52p 리어왕 리어왕 King Lear 이것이 솔로몬의 다섯 가지 지혜라면, 리어왕에게 추방당한 켄트백작이 변장을 하여 다시 리어왕 앞에 등장하는 장면에서 켄트는 리어왕에게 ‘왜곡된 솔로몬의 지혜’를 말한다. 여기서 짚어야 할 또 한 가지는 다름 아닌 리어왕King Lear의 이름. 'lear'는 학문 또는 지혜를 뜻하는 단어이니, 리어왕은 지혜의 왕이라는 뜻이다. 이 두 가지 점에서 리어왕은 솔로몬의 이미지를 빌렸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146p 코델리아 Cordelia 그러면 도대체 코델리아는 누구인가? 그리고 언니들(거짓 여신들)은 누구인가? 구약성서에서, 아합왕의 아내인 이사벨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야훼를 버리고 바알을 숭배하도록 한다. 그러자 선지자 엘리아가 나타나 우상을 섬긴 벌로 이스라엘 땅에 3년 반 동안이나 가뭄을 들게 하고, 감멜산에서 바알 예언자 450명과의 대결 끝에 거짓 선지자들을 모두 죽인다. 언니들―거너릴과 리건―은 이사벨과 같은 거짓 선지자들이 아닌가. 그렇다면, 코델리아는 재림 엘리아(Elia)인가? 그러나 안타깝게도 코델리아의 이름은 코드(Cord)+엘리아(elia). 아버지가 묶어놓은 끈을 끊어버리지 못하고, 그 밧줄로 목이 졸려 죽어갈 운명. 미완의 엘리아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 157p 거너릴 Goneril, 리건 Regan 코델리아가 묶인 여자라면, 거너릴과 리건은 아버지들의 우상을 파괴한다는 명목으로 또 다른 악을 창조하는 여자들. 거너릴(Goneril)은 ‘악(ill)으로 전락한 여자(goner)’, 리건(Regan)은 다시(Re) 영락한(gan) 여자. 사악한(ill) 일은 언제나 거너릴이 시작하고, 리건은 언제나 언니 뒤를 따라갔으니 말이다. - 158p 글로스터 Glocester 글로스터Glocester는 서기 1세기 로마 황제 네르바가 건설한 식민지로서, 7세기 노섬브리아의 오즈릭왕에 의하여 세인트 피터 대사원이 세워진 후 앵글로색슨왕국인 머시아의 수도가 되었다. - 134p 에드거 Edgar 에드거Edgar는 10세기 머시아와 노섬브리아 왕으로서 십일조와 베드로헌금을 강요한 인물. 에드먼드 Edmund 에드먼드Edmund는 12세기 헨리3세 시대 영국의 철학자 성직자로서 켄터베리 대주교에 올랐던 성 에드먼드의 이름이다. 햄릿 햄릿 Hamlet 노아의 방주. 나날이 흉악해지는 인간들을 벌하기 위하여 하느님은 대홍수를 일으켰다. 그러나 끝까지 정의로움을 잃지 않았던 노아 일가에게만은 구원의 손길을 내밀었으니, 하느님은 노아에게 미리 방주를 만들게 하여 구원하였다. 노아의 방주에 올라 살아남은 인간은 모두 8명―노아와 그의 아내, 그리고 세 명의 아들과 그들의 아내―이었다. 그렇게 모든 인류가 멸망한 뒤 노아의 가족들에 의하여 새로운 인간의 역사가 시작되고…. 그러던 어느 날 포도주를 마시고 잔뜩 취하여 아랫도리를 벗은 채 잠들어 있는 노아를 둘째 아들 햄(Ham)이 발견하였다. 아버지의 나체를 본 햄은 다른 두 명의 형제들―셈과 야펫―까지 불러들여 아버지를 욕되게 하였다. 그러나 햄과는 달리 다른 형제들은 조용히 발가벗은 아버지의 몸을 옷으로 덮어주었으니. 잠에서 깨어난 노아는 햄의 자손들을 모두 셈과 야펫의 노예로 만들어버렸다. 햄이 보았다는 벌거벗은 아버지의 몸은 더 이상 숨기기 어려울 만큼 만성이 되어가는 인류의 방탕과 향락. 그러고서도 노아는 신의 선택을 받은 자로서의 고결한 권위를 잃지 않으려고 햄의 자손들을 노예로 만들어버렸으니, 그리하여 우리는 노아의 우상을 숭배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셰익스피어는 이렇게 말하고 있을 것이다. ‘햄릿(Hamlet): 햄(Ham)이여! 그렇게 하라(let).’ 아버지의 아랫도리를 유심히 관찰하고, 고뇌하고, 사유하라. - 171p 호레이쇼 Horatio 호레이쇼Horatio는 BC 1세기 로마 아우구스투스황제의 시대 시인 호라티우스Horatius를 연상케 하는 이름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법’과 ‘소문’에 불과한 미신을 신봉하고 있으니 바로 이러한 ‘미성숙’이 재앙의 전조가 아니겠는가. - 176p 오필리아 Ophelia 리어왕』의 코델리아가 노끈(Cord)으로 묶인 엘리아(elia)였다면, 오필리아는 자신을 묶고 있던 폴로니어스의 노끈(Cord)을 끊어버린 진정한 엘리아. 오필리아(Ophelia)의 이름은 오프(Oph)와 엘리아(elia)의 합성어. 오프(Oph)는 'ophiuchus', 즉 뱀주인자리라는 별자리 이름이니, 오필리아는 그 옛날 에덴동산에서 이브에게 선악과의 비밀을 깨우쳐주었던 ‘뱀’이라는 이름의 천사가 아닌가. -217p 포틴브라스 Fortinbras 햄릿이 포틴브라스를 천거한 이유가 무엇인가? 포틴브라스(Fortinbras)라는 이름은 요새(Fort)에 있는(in) 사령관(brass)으로서 용감한 야전사령관을 뜻한다. 그러나 국경을 넘나드는 땅의 정복자가 아니라, 관념의 경계를 자유로이 넘나드는 생각의 정복자.[정복자는 약탈자가 아니라 ‘해방자’의 의미로 보기 바란다.] 계약, 법률, 계율 따위의 경전에 의존하는 가죽장사 클로디어스와는 차별화되는 납상자형인간이라는 점에서 천거한 것이다. - 239p 오셀로 데스데모나 desdemona 복종의 사슬을 끊어버리지 못하는 여자. 제1막에서 아버지를 버릴 때, 데스데모나는 기독교와 중세적 가치에 대항하는 악령처럼 보였다. 그러나 그것은 그렇게 보였을 뿐, 데스데모나는 여전히 충실한 복종의 인간이었다. 그렇다면 ‘데스데모나’는 ‘코델리아’와 같은 작명법이 아닌가. 코델리아(Cordelia)가 엘리아(Elia)가 되지 못한 여자였듯이, 데스데모나(desdemona)는 사이비(des) 악령(demona). 악마(Demona)가 되지 못한 여자라는 이름일 것이다. 그런데 그 악마는 도대체 누구란 말인가! 데모나(Demona)라는 그리스 신화의 악녀.[기독교신화라면 아마 ‘devil’이었을 테니까] 그렇다면 그리스신화의 인물들 중 최고의 악녀라면, 영웅 이아손에게 버림받은 비련의 여인 메디아(Medea)가 아닌가. 이아고 Iago 이아고(Iago)=이아손(Iason)+아르고(Argo) 이아고는 이아손(Iason)이 이끄는 아르고(Argo)원정대라는 말이다. 따라서 이아고는 하나의 생물학적 인간인 동시에 우리 사회의 인간개개인들을 연결해주는 ‘언어’가 아닌가. 그 언어에 의하여 탐욕에 빠진 금상자인간, 그림자의 축복만을 추구하는 은상자인간들로 가득 찬 인간세상(아르고원정대)은 암흑의 나락으로 떨어지기도 하고 희망의 나라를 찾아가기도 할 것이다. -272p 맥베스 맥베스 Macbeth 맥베스Macbeth라는 이름이 스코틀랜드(Mac)의 엘리자베스(beth)라면, 맬컴은 제임스1세. 외국으로 내쳐졌다가 당당하게 돌아온 영웅이라는 찬란한 이미지로 제임스1세의 오만한 욕심을 충족시켰다면, 내용상으로는 교활하게 민심을 등에 업고 역사의 시계바늘을 뒤로 돌려버린 왕으로 그려냄으로써 자신의 철학을 살려내고 있는 것이다. - 312p 오순정이 밝혀낸 셰익스피어 비밀의 문 5 Shakespere 작품의 새로운 감상 포인트 베니스의 상인 당신들은 자신의 노예들을 당나귀나 개, 노새처럼 천한 노역에 부려먹고 있지 않습니까? 저도 당신들에게 요구해 볼까요? 그들을 풀어주시오. 당신들의 자녀와 결혼시키시오. 그들은 왜 무거운 짐을 지고 땀을 흘려야 합니까? 그러면 아마 당신들은 이렇게 답변할 것입니다. 노예들은 우리의 것이다. 마찬가지로 저도 그렇게 말하겠습니다. 안토니오의 살 1파운드는 내가 비싼 대가를 치르고 산 것이오. 샤일록의 절규가 쏟아내고 있는 것은 기독교 사회 그들은 유대인들의 돈을 수용하지만, 인간은 게토의 장벽에 가두어버린다. 개처럼 부려먹기만 하는 노예들이야 더 말할 나위도 없지 않겠는가. 여기서 베니스공화국의 이중성을 지적하는 샤일록의 논리학을 보라. ‘노예를 부리는 것은 당신들의 권리다. 마찬가지로 인육을 취하는 것은 내 권리다. 왜냐하면, (계약을 하고)대가를 지불했으니까.’ 그런데 이러한 샤일록의 주장은 인간을 계약자유의 대상으로 본다는 것을 전제하고 있지 않은가. 샤일록은 분명 이 대전제의 오류를 간파하고 있을 터, 노예제도를 합리화하는 기독교사회의 엉터리논리학을 조롱하고자 의도적으로 엉터리논리학을 동원하고 있다. 모세가 이스라엘민족을 이집트의 종살이에서 구원하였다면, 포르티아는 교회의 우상으로부터 상인을 구원해야 한다. 그러나 사제들이 시퍼런 눈으로 지켜보고 있는 극장에서 발칙한 구원의 시나리오를 연출할 수는 없었을 터, 셰익스피어는 악마의 손으로 안토니오를 눈뜨게 하고 악마의 칼날에서 구원하는 우회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어쨌든 상인은 포르티아의 반지에 새겨진 십계명을 목숨처럼 지켜야 할 것이니, 그것은 다름 아닌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가의 책임일 것이다. 자본의 해방(이자의 정당성), 상인의 해방(유한책임). 『베니스의 상인』 이후 엘리자베스여왕은 동인도회사를 비롯한 다수의 모험상인조합(merchant adventurers)들에게 독점적인 특허장(포르티아의 반지)을 교부하여 유한책임회사의 시대를 열었으니, 1558년 즉위하여 1603년 사망으로 제임스1세에게 왕위를 넘길 때까지 무려 45여 년 동안이나 해가지지 않는 나라 대영제국의 초석을 다졌던 여왕의 자취에서 기업의 탄생은 그 하이라이트가 아닐까. 리어왕 『베니스의 상인』에서 셰익스피어의 타겟이 ‘이자금지법’이었다면, 『리어왕』은 엔클로저(enclosure)운동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한다. 모직물산업이 발전으로 양모가격이 치솟자 대지주(영주)들은 경작지로 사용하는 영지에 울타리를 치고 양떼를 풀어놓았다. 그리하여 농토를 빼앗긴 농민들이 도시 구석구석으로 몰려들고 있을 때, 『유토피아(156)』의 저자 토마스 모어는 ‘양이 사람을 잡아먹는다.’라고 한탄하지 않았던가. 토마스 모어가 아니라 셰익스피어라면 ‘우상이 사람을 잡아먹는다.’라고 하였을 것이니, 그 우상을 타도하고자 리어왕의 사악한 딸들과 글로스터의 서자의 반역의 횃불을 들고 일어선 것이다. 그렇다면 아이들의 반란 이전에 먼저 사람을 내쫓은 것은, 바로 리어왕과 충신들이 아닌가! 100점은 아니지만 리어왕과 두 명의 백작은 농민들을 몰아낸 역사적 사건의 결정적인 책임자들임은 부인할 수 없는 일. 그래서 그들은 황야로 쫓겨났고, 농민들이 떠난 오두막에서 처절한 반성을 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가닥 희망이었던 알바니와 에드거는 리어왕과 똑 같은 과오를 재연한다. 장엄한 죽음의 현장에서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알바니공작의 대사를 보라. “나는 이 노왕께 살아계신 동안 나라를 통치할 권한을 드릴 생각이오. (에드거와 켄트에게)두 분에게는 작위와 영토뿐만 아니라 이번 공로를 참작하여 여러 가지 특권을 수여할 작정이오.” 주인공들의 처참한 죽음보다도 더 큰 비극이 여기에 있다. 또 다시 ‘약속의 땅’ 소중한 농민들의 영토를 나누어주고 있지 않은가. 그것도 모든 비극의 뿌리인 가죽장사 켄트에게, 그리고 자연을 공부하다가 도로 아미타불이 되어버린 바보 에드거에게 말이다. 갈 길은 멀고 해는 서산에 걸렸네. 자연법이라는 반(反)의 세계를 넘어 사회계약설이라는 합(合)의 세계로 가야 하는데, 그러나 리어왕은 자연의 품에서 더 공부해야 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햄릿과 오필리아를 기대하라. 햄릿 정욕의 자유’를 추구했던 거트루드 왕비의 욕망은 어디까지 인정될 수 있을까? 그러나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자연권(천부인권)의 한계를 함부로 구획할 수야 없지 않은가. 거트루드의 욕정이 자연으로부터 받은 자유라는 것을 알았다면, 이제 거트루드에 대한 판단은 햄릿에게 맡겨두자. 살아있는 거짓말을 만들기 이전에 중요한 것은, 우리의 판단을 지배하고 있는 편견 내지 고정관념을 버리는 일이다. 햄릿: 어떤 사내의 무덤을 파고 있는 건가? 광대1: 사내의 무덤이 아닙니다. 햄릿: 그러면, 어떤 여인의 무덤인가? 광대1: 여자 무덤도 아닙니다. 햄릿: 그러면 그 속에 누굴 묻으려는 거냐? 광대1: 살아생전에는 여자였지만, 지금은 죽어 혼백만 남았죠. 누가 나를 남자라 했던가. 누가 당신을 여자라 했던가. 누가 시저(Caesar)를 영웅이라 했던가. 그렇다면 누가 언제부터 정욕의 여인을 화냥년이라 했던가! 포틴브라스: …중신귀족들을 소집합시다. 나로서는 슬픔을 금할 수 없지만, 행운의 왕관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는 듯하오. 이 나라에 대해서 나에게도 여러분들이 잊어서는 안 되는 특권(rights of memory)이 있으니, 이 기회에 나는 왕위계승권을 주장하고자 하오. 햄릿은 차기 왕으로 포틴브라스가 등극할 것을 예언하면서, 그를 천거하였다. 그런데 호레이쇼가 유언을 전하기도 전에, 포틴브라스는 권리(rights of memory)를 주장하고 있지 않은가. 그런데 햄릿의 유지를 전하기도 전에 포틴브라스는 햄릿의 기대를 저버리고 있으니, 호레이쇼가 햄릿의 진정한 유언집행자라면 포틴브라스가 케케묵은 경전의 권리를 주장할 때 햄릿의 유언을 거두어야 했는데…. 결국 『햄릿』은 『리어왕』에 이어지는 또 하나의 시행착오였으며, 그 미완의 혁명으로 셰익스피어는 다시 『오셀로』와 『맥베스』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을 것이다. 오셀로 제1막에서 데스데모나와 결혼하기 전의 오셀로는 인간들이 만들어낸 이성의 산물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인간이었다. 여보게, 이아고. 나는 다만 아름다운 데스데모나를 사랑할 뿐이야. 무엇하러 편안하고 자유로운 이 생활을 답답한 가정 속에 가둬두겠나? 바다 속의 무한한 보물을 준다한들…(1막2장) 그러나 데스데모나와의 결혼은 금방 오셀로를 바꾸어놓았으니, 그것은 답답한 베니스공화국의 우상에 귀의한 것이다. 제1막에서 브러밴쇼가 데스데모나를 포기해버린 직후의 장면이다. 의원1: 잘 가시오. 용감한 무어인이여, 데스데모나를 잘 보살펴주시오. 브러밴쇼: 눈이 박혔으면 조심하라구. 제 아비를 속였는데 서방인들 안 속일까. 오셀로: 그녀의 정절에 목숨을 걸겠소. 무한한 보물보다도 자유를 사랑하던 오셀로가 여자의 정절 따위에 목숨을 거는 그림자 인간이 되어버렸고, 그 이후 오셀로는 데스데모나를 사랑한 게 아니라 그림자(명예)를 사랑하게 되었다. 결국 데스데모나를 죽인 것은, 오셀로가 빠져 있는 두 가지 우상이다. 사실관계에 관하여 오셀로는 이아고의 언어를 맹신하였다. 그 결과 아름답고 정숙한 데스데모나(Desdemona)는 오셀로의 부관 캐시오(Cassio)와 간통한 여자가 된다. 그런데 도대체 누가 간통한 여자는 죽여야 한다고 했던가! 하느님이 그렇게 말했던가! 제1막에서 데스데모나와 결혼하기 전의 오셀로는 인간들이 만들어낸 이성의 산물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인간이었다. 여보게, 이아고. 나는 다만 아름다운 데스데모나를 사랑할 뿐이야. 무엇하러 편안하고 자유로운 이 생활을 답답한 가정 속에 가둬두겠나? 바다 속의 무한한 보물을 준다한들…(1막2장) 그러나 데스데모나와의 결혼은 금방 오셀로를 바꾸어놓았으니, 그것은 답답한 베니스공화국의 우상에 귀의한 것이다. 제1막에서 브러밴쇼가 데스데모나를 포기해버린 직후의 장면이다. 의원1: 잘 가시오. 용감한 무어인이여, 데스데모나를 잘 보살펴주시오. 브러밴쇼: 눈이 박혔으면 조심하라구. 제 아비를 속였는데 서방인들 안 속일까. 오셀로: 그녀의 정절에 목숨을 걸겠소. 무한한 보물보다도 자유를 사랑하던 오셀로가 여자의 정절 따위에 목숨을 거는 그림자 인간이 되어버렸고, 그 이후 오셀로는 데스데모나를 사랑한 게 아니라 그림자(명예)를 사랑하게 되었다. 결국 데스데모나를 죽인 것은, 오셀로가 빠져 있는 두 가지 우상이다. 사실관계에 관하여 오셀로는 이아고의 언어를 맹신하였다. 그 결과 아름답고 정숙한 데스데모나(Desdemona)는 오셀로의 부관 캐시오(Cassio)와 간통한 여자가 된다. 그런데 도대체 누가 간통한 여자는 죽여야 한다고 했던가! 하느님이 그렇게 말했던가! 맥베스 여기서 이 작품이 쓰일 당시, 이제 막 엘리자베스 여왕의 뒤를 이어 등극한 제임스1세의 저서 『절대군주제의 책』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맥베스』가 제임스1세에게 바치는 연극이었다는 설에 비추어 보면, 제임스1세를 찬양하면서도 동시에 자신의 철학을 담아내야 한다는 점에 셰익스피어의 고민이 있었지 않겠는가. 맥베스Macbeth라는 이름이 스코틀랜드(Mac)의 엘리자베스(beth)라면, 맬컴은 제임스1세. 외국으로 내쳐졌다가 당당하게 돌아온 영웅이라는 찬란한 이미지로 제임스1세의 오만한 욕심을 충족시켰다면, 내용상으로는 교활하게 민심을 등에 업고 역사의 시계바늘을 뒤로 돌려버린 왕으로 그려냄으로써 자신의 철학을 살려내고 있는 것이다. 결국 맥베스의 실책으로, 고통 받는 민중은 전제군주의 군대가 되어버렸다. 5막1장에서 8장까지 벌어지는 전쟁은 민중의 궐기를 등에 업은 맬컴의 승리. 어리석은 반역자 맥베스는 어떻게 죽어 가는지, 역사는 어떻게 거꾸로 돌아가는지를 다음 절에서 간단히 보자. 새로이 등극한 전제군주에게 찬사를 바쳐야 했던 곤혹스런 상황에서 그려낸 『맥베스』. 그러나 그런 불리한 상황이 오히려 리얼한―언제나 정의가 승리하는 동화책 속의 세상이 아닌―인간세상을 담아내는 촉진제가 되었을 것이며, 그래서 오늘날의 우리 현실을 비추는 생생한 거울이 되었을 것이다. 5막9장. 종전을 알리는 나팔소리. 깃발을 날리며 맬컴, 시워드, 로스를 비롯한 영주들과 병사들이 먼저 등장하고 맥더프가 맥베스의 머리를 장대에 꽂고 등장한다. 맥더프: 국왕 만세! 보십시오. 왕위를 찬탈한 반역자의 머리를, 자유의 시대가 돌아왔습니다. 국왕 주위에는 주옥같은 인재들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저와 똑 같은 축하인사를 마음속으로 외치고 있습니다. 그들과 함께 우렁찬 목소리로 외치고 싶습니다. 스코틀랜드 왕 만세! 일동: 스코틀랜드 왕 만세!(나팔소리) 맬컴: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여러분 각자의 충성에 대한 응분의 보답을 하겠소. 영주들과 친척들에게는 백작의 작위를 내릴 터인즉, 이는 스코틀랜드 왕이 주는 최초의 명예가 될 것이오.… 신하는 왕에게 충성하고, 충성을 바친 신하에게 왕은 땅과 함께 벼슬을 하사한다. 누구를 위한 왕이며, 누구를 위한 신하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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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소크라테스의 변명ㆍ향연
플라톤 | 신원문화사 | 2010-08-0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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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소크라테스의 변명ㆍ향연
플라톤 | 신원문화사 | 2010-08-0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밀레니엄 북스 시리즈 제 84권 『소크라테스의 변명ㆍ향연』
플라톤은 <소크라테스의 변명>에서 소크라테스가 신을 믿지 않고 젊은이들을 타락시킨다는 이유로 고발당한 뒤 법정에서 설파했던 변론을 통하여 '진리와 정의가 무엇인가?'에 대한 근원적 질문과 경종을 사실적으로 기록했다. 또한 <향연>에서는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되는가' 라는 형이상학적 이데아론의 근원으로서 '사랑'을 규정하고 가장 가치 있는 것이며 이상적인 것으로 나아가는 구체적 행위의 원동력임을 밝히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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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손자기법
손자 | 안북 | 2011-09-0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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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손자기법
손자 | 안북 | 2011-09-0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자연을 보는 지혜, 사람을 읽는 기술
21세기 직장인을 위한 성공전략 ‘손자병법’ “싸우지 않고 이기는 법이 가장 훌륭한 병법이다.” “인생은 전쟁과 닮았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하다.” 병법의 귀재 손무가 펼치는 약육강식과 적자생존의 병법인 <손자병법>을 현대적으로 해석했다. 중국의 병법 칠서(七書) 중에서 가장 뛰어난 <손자병법>의 계(計), 작전(作戰), 모공(謀攻), 군형(軍形), 병세(兵勢), 허실(虛實), 군쟁(軍爭), 구변(九變), 행군(行軍), 지형(地形), 구지(九地), 화공(火攻), 용간(用間)의 13편을 직장인을 위한 성공전략으로 해석한 필독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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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손자변법
손자 | 안북 | 2011-09-0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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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손자변법
손자 | 안북 | 2011-09-0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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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손자생법
손자 | 안북 | 2011-09-0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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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손자생법
손자 | 안북 | 2011-09-0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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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손자세법
손자 | 안북 | 2011-09-0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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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손자용법
손자 | 안북 | 2011-09-0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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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손자용법
손자 | 안북 | 2011-09-0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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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손자인법
손자 | 안북 | 2011-09-0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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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손자쟁법
손자 | 안북 | 2011-09-0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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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손자쟁법
손자 | 안북 | 2011-09-0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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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직장인을 위한 성공전략 ‘손자병법’ “싸우지 않고 이기는 법이 가장 훌륭한 병법이다.” “인생은 전쟁과 닮았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하다.” 병법의 귀재 손무가 펼치는 약육강식과 적자생존의 병법인 <손자병법>을 현대적으로 해석했다. 중국의 병법 칠서(七書) 중에서 가장 뛰어난 <손자병법>의 계(計), 작전(作戰), 모공(謀攻), 군형(軍形), 병세(兵勢), 허실(虛實), 군쟁(軍爭), 구변(九變), 행군(行軍), 지형(地形), 구지(九地), 화공(火攻), 용간(用間)의 13편을 직장인을 위한 성공전략으로 해석한 필독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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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손자지법
손자 | 안북 | 2011-09-0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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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손자지법
손자 | 안북 | 2011-09-0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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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직장인을 위한 성공전략 ‘손자병법’ “싸우지 않고 이기는 법이 가장 훌륭한 병법이다.” “인생은 전쟁과 닮았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하다.” 병법의 귀재 손무가 펼치는 약육강식과 적자생존의 병법인 <손자병법>을 현대적으로 해석했다. 중국의 병법 칠서(七書) 중에서 가장 뛰어난 <손자병법>의 계(計), 작전(作戰), 모공(謀攻), 군형(軍形), 병세(兵勢), 허실(虛實), 군쟁(軍爭), 구변(九變), 행군(行軍), 지형(地形), 구지(九地), 화공(火攻), 용간(用間)의 13편을 직장인을 위한 성공전략으로 해석한 필독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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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손자진법
손자 | 안북 | 2011-09-0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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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손자진법
손자 | 안북 | 2011-09-0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자연을 보는 지혜, 사람을 읽는 기술
21세기 직장인을 위한 성공전략 ‘손자병법’ “싸우지 않고 이기는 법이 가장 훌륭한 병법이다.” “인생은 전쟁과 닮았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하다.” 병법의 귀재 손무가 펼치는 약육강식과 적자생존의 병법인 <손자병법>을 현대적으로 해석했다. 중국의 병법 칠서(七書) 중에서 가장 뛰어난 <손자병법>의 계(計), 작전(作戰), 모공(謀攻), 군형(軍形), 병세(兵勢), 허실(虛實), 군쟁(軍爭), 구변(九變), 행군(行軍), 지형(地形), 구지(九地), 화공(火攻), 용간(用間)의 13편을 직장인을 위한 성공전략으로 해석한 필독서! |
32 |
[인문] 손자통법
손자 | 안북 | 2011-09-0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
32 |
[인문] 손자통법
손자 | 안북 | 2011-09-0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자연을 보는 지혜, 사람을 읽는 기술
21세기 직장인을 위한 성공전략 ‘손자병법’ “싸우지 않고 이기는 법이 가장 훌륭한 병법이다.” “인생은 전쟁과 닮았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하다.” 병법의 귀재 손무가 펼치는 약육강식과 적자생존의 병법인 <손자병법>을 현대적으로 해석했다. 중국의 병법 칠서(七書) 중에서 가장 뛰어난 <손자병법>의 계(計), 작전(作戰), 모공(謀攻), 군형(軍形), 병세(兵勢), 허실(虛實), 군쟁(軍爭), 구변(九變), 행군(行軍), 지형(地形), 구지(九地), 화공(火攻), 용간(用間)의 13편을 직장인을 위한 성공전략으로 해석한 필독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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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손자행법
손자 | 안북 | 2011-09-0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
31 |
[인문] 손자행법
손자 | 안북 | 2011-09-0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자연을 보는 지혜, 사람을 읽는 기술
21세기 직장인을 위한 성공전략 ‘손자병법’ “싸우지 않고 이기는 법이 가장 훌륭한 병법이다.” “인생은 전쟁과 닮았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하다.” 병법의 귀재 손무가 펼치는 약육강식과 적자생존의 병법인 <손자병법>을 현대적으로 해석했다. 중국의 병법 칠서(七書) 중에서 가장 뛰어난 <손자병법>의 계(計), 작전(作戰), 모공(謀攻), 군형(軍形), 병세(兵勢), 허실(虛實), 군쟁(軍爭), 구변(九變), 행군(行軍), 지형(地形), 구지(九地), 화공(火攻), 용간(用間)의 13편을 직장인을 위한 성공전략으로 해석한 필독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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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손자화법
손자 | 안북 | 2011-09-0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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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손자화법
손자 | 안북 | 2011-09-0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자연을 보는 지혜, 사람을 읽는 기술
21세기 직장인을 위한 성공전략 ‘손자병법’ “싸우지 않고 이기는 법이 가장 훌륭한 병법이다.” “인생은 전쟁과 닮았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하다.” 병법의 귀재 손무가 펼치는 약육강식과 적자생존의 병법인 <손자병법>을 현대적으로 해석했다. 중국의 병법 칠서(七書) 중에서 가장 뛰어난 <손자병법>의 계(計), 작전(作戰), 모공(謀攻), 군형(軍形), 병세(兵勢), 허실(虛實), 군쟁(軍爭), 구변(九變), 행군(行軍), 지형(地形), 구지(九地), 화공(火攻), 용간(用間)의 13편을 직장인을 위한 성공전략으로 해석한 필독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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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십팔사략
증선지 | 도서출판 큰방 | 2012-02-0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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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십팔사략
증선지 | 도서출판 큰방 | 2012-02-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거울처럼 투영되는 중국 현자들의 경세철학
이 책에는 중국 원나라의 증선지가 편찬한 ≪십팔사략≫에 그려진 중국 역사 속의 인물들을 오늘의 시점에서 재조명한 내용이 담겨져 있다. 중국 현자들의 경세 철학이 있는가 하면 중원의 천지를 뒤흔든 영웅들의 사자후도 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은 아득히 먼 옛날에 있었던 그런 일들이 현대 사회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아울러 ≪십팔사략≫은 난세에서 살아남아 승리자가 될 수 있었던 방법을 가르쳐 주고 있다. 아무쪼록 이 책의 내용이 치열한 경쟁 시대에서 살아가는 당신을 도울 수 있는 새로운 지혜로 활용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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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언어학개론
허웅 | 지식을만드는지식 | 2009-10-1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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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언어학개론
허웅 | 지식을만드는지식 | 2009-10-1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고(故) 허웅(1918~2004) 교수가 소쉬르의 구조주의적 관점에 자신의 독창적인 관점을 접목하여 쓴 우리나라 최초의 언어학 개론서다. 아직까지도 개별언어학인 국어학이 일반언어학과 곧장 연결이 되지 않는 우리나라 실정에서 이 책은 선구적으로 일반언어학 이론의 토대 위에 개별언어학인 국어학의 연구 성과를 종합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전으로서 그 가치를 인정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60대에 이런 책을 출간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다.
이 책은 원전의 내용에서 약 삼분의 일을 발췌하였습니다. ≪언어학개론≫은 허웅 선생이 1960년대 초, 분명하고 독창적인 체계로 세운 언어학 이론을 우리 학계에 소개한 책이다. 유럽과 미국의 다양한 언어 이론을 바탕으로 하고 지은이의 관점에서 창의적으로 틀을 짜서 세운, 우리나라 처음의 언어학 개론서다.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 언어학을 연구하고 국어학을 공부하는 데 있어 오랫동안 주요한 지침서가 되었다는 점에서 한국 언어학의 고전으로 높이 평가된다. 이 책이 당대 국어학계와 언어학계의 발전에 끼친 영향은 실로 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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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열자
열어구 | 지식을만드는지식 | 2009-10-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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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열자
열어구 | 지식을만드는지식 | 2009-10-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이 책은 ≪노자≫, ≪장자≫ 등과 함께 도가사상을 담고 있는 중국의 고전으로 전국시대 열어구가 지었다고 전해지는 책이다. 이 책은 당 현종이 ≪노자≫, ≪장자≫ 등과 함께 도가의 주요 경전으로 지정하여 선비들이 이를 공부해서 과거에 응시하도록 할 정도로 도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컸다. 또한 문장이 난해한 ≪노자≫, ≪장자≫와는 달리 문장이 간결하고 쉬울 뿐 아니라 재미난 이야기들이 많아 일반인들이 도가사상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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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예수, 부처를 만나다
그래엄 웹 | 말글빛냄 | 2013-06-2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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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예수, 부처를 만나다
그래엄 웹 | 말글빛냄 | 2013-06-2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선(禪)과 기독교 신앙
- 황소 길들여 타고 집에 돌아오다 - 불교적 전통에서 십우도(열 개의 황소 그림)는 소를 찾아서 고삐를 매고 길들이는 것을 비유로 사용해서 마음의 수련하는 단계로 나타낸다. 목동은 본래의 자아를 찾아나서는 당신이며, 소는 당신의 본성이다. 아브라함의 종교에서 양치기의 이미지가 중요한 것과 마찬가지로 불교에서는 소 목동의 비유가 중요하다. 소는 자아 속에 있는 인간의 본성이자 부처님 성품의 마음이다. 열개의 그림들은 목동이 잃어버린 황소를 찾은 다음에 일어나는 일을 묘사하고 있다. 이 열 개의 그림들과 각각의 그림에 수반되는 열 개의 노래(또는 시)들은 선불교가 수세기에 걸쳐서 신앙인들이 신앙을 찾아나가는 깊은 영적 진리를 추구하는 과정을 설명하는데 사용되어왔다. 십우도는 일거에 깨달음을 얻는 것이 아니고, 점진적으로 깨달음에 이르게 되는 것을 암시한다. 저자는 이 그림을 사용해서 기독교 신앙의 진리를 드러내보고자 한다. 저자는 부처와 예수의 본질적인 메시지에는 원형(原形)의 양식(良識)에서 우러나오는 유사성이 많다고 강조한다. 극단적인 금욕주의를 배격하고, 물질적 소유에 집착하지 않는 단순한 삶과 타인에게 연민의 마음을 주며 사는 삶 등 중용의 길을 강조하는 점이 그렇다. 선(禪)에서는 마음이 결국 아무 마음도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면, 인간은 그때야 비로소 마음과 그 마음의 일을 알게 된다. 이러한 통찰력을 기독교로 가져오면 기독교의 신비한 신앙체험에 가까운 통찰력을 만나게 된다고 한다. 인간들이 지식의 굴레에 얽매여 있는 한, 인간은 결코 하나님을 그 모습 그대로 만날 수 없다. 인간은 어느 곳에서나 하나님을 찾지만, 하나님은 결코 인간으로부터 떠나버리시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지식은 하나님을 한정시키려고 하지만 본질상 하나님은 결코 한정 될 수 없는 분이기 때문이다. 불교와 기독교의 만남은 그 동안 어느 정도 묻혀있던 기독교인들의 신앙을 다시 회복시켜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거룩한 불교인들을 만났을 때, 기독교인들은 어떻게 하나님을 부정하는 불교인들이 거룩해질 수 있는가 하는 질문에 부딪치게 된다. 그래서 더욱 하나님에 대한 신앙이 성숙하고 변화 될 수 있을 것이다. 선불교와 기독교의 가운데 자리에 앉았던 사람이 바로 토머스 머튼이다. 머튼은 양자 간의 대화가 얼마나 유익한가 하는 것을 간파하였다. 그는 선불교와 기독교의 상호 이해를 가로막는 것 중에 하나는. 선을 잘못 인식하도록 하는 명제와 설명에 치중하는 서구의 경향이라고 지적한다. 선은 통찰력을 얻을 때 까지 의식을 일깨우고. 집중하고, 다듬는다. 기독교는, 성경 말씀의 종교로서, 교인들 간에 어떤 말씀을 수용하고 또는 수정 할 것인가 하는데 에는 이견이 있을지라도, 그리스도 안에서 계시된 하나님의 말씀을 중시한다. 기독교는 은혜와 은총의 종교이다. 신자는 전적으로 하나님께 의지하며, 또한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자기 역할을 갖는다. 그러나 선의 핵심은 사람을 자유하고 자립하게 만드는 것이다. 모순과 격렬함으로 선의 가르침은 준비된 설명과 편리한 상징의 근거를 여지없이 파괴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종교 간의 대화가 기독교 신앙을 더 성숙 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으며, 2부의 십우도 설교 10단계에서 저자는 선불교의 십우도를 ‘빌려서’ 기독교의 진리를 설명하고자 한다. 역사적으로도 불교와 기독교의 만남은 종교적 통찰력을 상당히 심화 시켜왔다. 따라서 저자는 십우도를 통해 기독교의 영적인 진리를 더욱 깊이 이해하며, 전통적으로 기독교적인 관점에서만 보는 데 익숙해져서 놓쳐버린 예수의 또 다른 면을 이해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것은 기독교의 진수를 다른 종교의 관점에 비추어 이해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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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오셀로와 데스데모나, 그들은 정말 사랑했을까?
전현태 | 좋은책만들기 | 2011-07-0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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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오셀로와 데스데모나, 그들은 정말 사랑했을까?
전현태 | 좋은책만들기 | 2011-07-0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심리학, 삶의 거울 희곡에서 자기치유의 길을 찾다
모든 문학작품에는 우리네 인생이 담겨 있다. 그 중에서도 인간의 내적?외적 삶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희곡은 삶에서 필연적으로 맞닥뜨리게 마련인 갖가지 갈등과 고민, 상처, 불안, 그리고 해결과정 등이 다양한 모습으로 표출되어 있어서 적나라하리만큼 솔직한 인간 군상(群像)을 만날 수 있다. 또한 희곡은 화려한 미사여구나 현학적인 가면 따윈 없이 오직 사람과 사람 사이의 대사를 통해 절절한 인생을 보여주기에 영화가 주는 이미지의 화려함이나 환상의 구현과는 달리 눈앞에서 펼쳐지는 현실의 생생함으로 우리의 마음을 강하게 움직인다. 때론 내면에 숨겨둔 비밀스러운 감정들이 대신 흘러나오고, 또 때로는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던 삶의 소중한 가치들이 한마디 대사로 전달되기도 하면서 희곡은 우리의 잠들어 있던 의식을 깨워놓는다. 이렇게 깨어난 촉수들로 의학박사이자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는 『오셀로와 데스데모나, 그들은 정말 사랑했을까?』에서 동서양을 망라한 16편의 유명한 희곡을 심리학과 접목시켜 <자아>, <소통>, <사랑>, <인생>이라는 네 가지 레시피로 상차림했다. <심리학, 삶의 거울 희곡에서 자기치유의 길을 찾다>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책은 <내 안의 잠든 나를 깨워라-잃어버린 자아 찾기>,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길을 잃다-타인과의 소통 부재>, <사랑에 웃고 우는 삐에로는 외롭다-사랑에 얽매인 상처>, <자신만의 인생 템포와 리듬을 만들어라-보다 나은 인생을 위하여> 등 네 개의 장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각 장에는 막심 고리끼의 <밤주막>, 사무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 입센의 <인형의 집>, 오영진의 <맹진사댁 경사>, 테네시 윌리엄스의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몰리에르의 <수전노> 등 각각 네 편의 희곡이 실려 있다. 그리고 각 편은 다시 희곡의 줄거리를 요약한 <이야기 속으로>, 등장인물들의 캐릭터를 분석한 <캐릭터로 보는 이야기>, 그 이야기를 통해 집단심리치료, 현실요법, 공감훈련법, 변증법적 행동치료, 영혼을 일깨우는 12단계 치료법, 기적질문, 의사교류분석, 부모효율성훈련 등의 치유법을 제시하는 <이야기 속 발견>, 정신과 의사와 희곡 속 등장인물들이 대화를 주고받으며 흥미롭게 치유의 길을 찾아가는 <정신과 의사, 캐릭터에게 치유의 길을 안내하다>로 구성되어 있으며, 마지막 부분은 이 모든 해법을 바탕으로 한 카운슬링으로 마무리되고 있다. 희곡으로 만나는 상처받은 영혼들을 위한 셀프심리치유서 “장군님, 질투를 경계하셔야 합니다. 자고로 질투란 놈은 푸른 눈빛을 가진 괴물입니다.” 셰익스피어의 <오셀로> 중에서 이야고의 대사 이야고의 속삭임은 열등감에 사로잡힌 오셀로의 불안이 만들어낸 내면의 소리인지도 모른다. 열등감이 많은 사람은 누군가에게 무시당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으로 예민하고 공격적이 된다. 이야고는 오셀로의 그 예민한 부분을 파고들어 그를 흔들어놓는다. 하지만 오셀로와 데스데모나 사이의 더 큰 문제는 믿음이 무너졌다는 데 있다. 오셀로는 간교한 이야고의 꼬드김에 넘어가 ‘지금 죽더라도 이 이상의 기쁨은 없을 것’이라며 아낌없는 사랑을 보냈던 데스데모나의 절규에 귀기울이지 않는다. 지금 두 사람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방해물은 사랑의 가면을 쓴 질투일 뿐이다. 질투는 사랑이 아니다. 근본적으로 의심이다. 그 속성상 당장 끝을 보라고 꼬드기는 질투의 끝은 후회와 파멸뿐이다. 결국 질투심에 눈이 멀어 사랑하는 아내를 죽이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오셀로에게서 우리는 오늘날 사랑을 빙자한 의심으로 괴로워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된다. 이 밖에도 실패와 좌절의 질곡을 벗어나지 못하고 밑바닥 인생을 사는 사람들(막심 고리끼의 <밤주막>), 부조리와 아이러니가 판치는 세상에서 언젠가는 더 멋지고 근사한 일이 생기리라는 막연한 기다림에 지쳐가는 나약한 현대인들(사무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 끊임없이 눈치를 봐야 하고 목끝까지 불평이 차올라와도 꿀꺽 삼켜야 하는 남루한 현실과 욕망 사이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사람들(테네시 윌리엄즈의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단조롭기 그지 없는 일상의 무기력이라는 ‘칸’ 속에 갇혀 답답한 가슴을 하소연하지 못한 채 살아가는 사람들(이근삼의 <원고지>), 오직 ‘돈’만을 외치는 사람들을 속물취급 하면서도 돈 앞에서 기가 죽는 사람들(몰리에르의 <수전노>) 등 희곡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내 주변 인물이자 나 자신의 모습이기도 하다. 사내연애를 시작한 후 남자친구의 질투심 때문에 심각한 고민에 빠진 직장여성, 엄마와의 잘못된 관계로 늘 기가 죽어 있는 딸, 인내심이 극도로 부족해 공부하려고 책상에 앉아도 10분도 채 못 돼 일어나는 학생, 철저히 거짓자기의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중견회사의 팀장, 감정적이고 충동적인 성격 때문에 대인관계가 어려운 주부, 착한 성품 탓에 배신감으로 고립되어 가는 자영업자, 아들의 인생을 좌지우지하려는 부모 때문에 점점 폭력적이 되어가는 젊은이 등 힘겨운 삶을 살아내느라 고통스러워하는 바로 그들인 것이다. 이들에겐 그들의 고민과 상처를 털어놓을 사람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아픈 마음을 따뜻하게 보듬어주고 위로해 줄 사람이 필요하다. 그것이 안 되면 스스로라도 자신의 마음을 다독이고 치유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은 바로 그런 독자들을 위한 책이다. 한미수필문학상을 수상한 작가인데다 대학시절의 경험을 사람들의 감정 흐름을 이해하고 다루는 데 중요한 자산으로 삼고 있는 저자이기에 심리학 특유의 거창하고 경직된 분위기 대신 서로 마주앉아 진솔한 대화를 나누듯 가볍고 편안하게 써나간 글을 읽다 보면 차분히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내면의 성찰을 통해 보다 긍정적인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다양한 자기치유의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