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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동양철학 콘서트
황광욱 | 두리미디어 | 2010-01-2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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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동양철학 콘서트
황광욱 | 두리미디어 | 2010-01-2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수천 년을 이어온 동양철학의 가르침
삶과 철학은 어떻게 만나는가 『동양철학 콘서트』는 인간과 세계에 대한 동양철학적 의문의 흔적들이다. 의문은 개념의 형태와 그 개념을 둘러싼 다양한 해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개념을 이해한다는 것은 그 개념이 이루어지는 상황과 맥락과 배경을 안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개념에 대해서는 파악이라는 말을 붙여‘개념 파악’이라고 한다. 말하자면 이 책은 동양철학의 개념 파악인 셈이다. 하지만 개념 파악은 과정과 수단이며, 개념 파악을 통해 철학적 의문과 사색의 실마리를 잡아보자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이 책은 개념을 통해 동양철학을 풀었으되 내용은 구체적이고 명쾌하다. 저자는 천지자연 운행의 원리로서 신信을 말하고, 만물의 근원과 원리로서 태극太極, 하늘과 인간의 소통으로서 성誠을 말한다. 개념을 중심에 놓고 동양철학 대가들의 사상과 가르침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하나의 개념을 주제로 제자백가의 입을 빌어 설명하고 있으니 그만큼 흐름이 잡히고 깊이가 있다. 공자, 맹자, 노자, 장자, 묵자, 한비자 등 다채로운 사상의 형성 과정과 세계관을 원문을 풍부하게 인용하면서 동양철학의 주요 개념을 해설하고 현재적 의의를 밝힌다. 더욱이 개념의 이해를 위해 서양철학의 경험론과 합리론, 기독교의 철학적 입장 등을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어 흥미롭다. 동양철학의 오랜 사유를 현실에 맞대어 해설한, 철학적 사유를 통해 나의 삶을 진지하게 바라볼 수 있게 한 것은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사람이 사람다울 수 있는 조건 사유와 삶의 지표로서의 동양철학 철학은 사유의 학문이다. 철학적 사유의 타당성을 통해 진리에 다가가려는 과정, 즉 철학은 모든 학문의 뿌리가 되는 외에도 어떤 궁금증을 가진 사람들에게 가장 적절한 생각의 방법을 제시한다. 사유의 틀을 내 안에 갖춘다는 것, 철학과 삶의 첫 번째 접점은 여기에 있다. 그런데 이성과 논리 중심의 서양철학에 비해 동양철학은 안으로 인간에 대한 본질적인 해답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하다. 삶과 존재에 대한 물음은 공자 이래 끊임없이 이어져 온 고민이고 우리는 이를 통해 내가 누구이고 어떻게 사는 것이 올바른 삶인가 하는, 삶의 이유와 방향성에 대한 가르침을 얻게 된다. 이 지점에서 철학, 특히 동양철학은 또다시 삶과 맞닿게 된다. 『동양철학 콘서트』는 동양철학의 흐름과 개념적 이해 외에도 철학적 사유를 통해 내 삶의 지표를 찾는 길라잡이가 되어 준다. 더욱이 동서양과 고금을 넘나드는 풍부한 고전 원문의 인용과 해설은 이 한 권으로 동양철학의 오랜 지혜와 가르침을 훑기에 부족함이 없다. 그 밖에도 이 책은 ‘동양철학 따라잡기’를 통해 생활과 닿아 있는 철학 상식과 철학을 읽는 재미를 더했다. 춘추전국시대에는 어떤 학파들이 있었을까?, 슬픔과 원수에도 종류가 있다, 유학에서 보는 행복과 불행, 동양철학은 세월을 어떻게 잴까? 등을 다룸으로써 지루하지 않게 철학적 사유에 침잠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했다. 이 책은 30가지 개념만으로 동양철학의 큰 흐름과 사상을 풀이하고 있지만, 그 개념 하나하나는 우리의 온 삶과 고금의 시간을 응축하고 있다. 이 같은 개념들의 배치를 저자는 “현실을 살고 있는 구체적인 자신에서 시작해서, 존재와 우주라는 거시적인 개념을 거쳐, 다시 인간으로서의 길로 마무리하려 했다.”고 말한다. 치恥, 의義, 신信, 예禮, 충忠, 신독愼獨, 성性, 명命, 천天, 리理, 기氣, 형이상形而上과 형이하形而下, 음양陰陽, 변變, 도道, 중용中庸, 도통道統 등의 개념들을 동양철학의 큰 축으로서 해설한 외에 이것을 ‘삶’에 맞댄 것은 기존의 숱한 동양철학서들이 놓친 부분이다. 예컨대 저자는 2천5백 년전 공자의 ‘부끄러움’을 다음과 같이 오늘날에 되살려 설명한다. 유학을 대표하는 사상가인 공자는 “모든 행동에 부끄러움을 염두에 두고 있어야 선비라고 할 만하다.”고 말한다. 부끄러움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로 이루어진 사회가 도덕적일 수 없다는 것은 당연하다. 특히 사회의 지도자적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부끄러움을 모른다면 그 사회는 존립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 “선비가 부끄러움이 없는 것은 나라의 부끄러움_국치國恥이다.”라는 말은 사회의 지도자에게 부끄러움을 강력하게 요청하는 것이다. 철학은 결국 삶의 문제다. 철학적 사유를 통해 사람다울 수 있는 조건 그리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하는 문제, 이 책은 동양철학을 통해 나의 지난 삶을 반추하고 다가올 삶을 밝히는 등불이 되어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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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러시아와 유럽
니콜라이 다닐렙스키 | 지식을만드는지식 | 2010-06-0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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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러시아와 유럽
니콜라이 다닐렙스키 | 지식을만드는지식 | 2010-06-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정통 슬라브주의에서 진일보
슬라브 민족 고유의 정신적 가치와 독자성을 강조하는 ≪러시아와 유럽≫은 19세기 러시아의 대표적인 보수 이데올로기를 반영한 책으로 평가되었다. 그들은 러시아, 나아가서는 슬라브 민족의 고유성과 독자성을 문화의 근간으로 설정하고, 슬라브 민족 연대를 주장한 다닐렙스키의 사상에서 이념적 지지 기반을 발견했다. 다닐렙스키는 인류의 발전이란 개별적인 역사·문화권들의 기여로 이루어지며, 러시아를 주축으로 한 슬라브 민족은 가장 완전한 역사·문화권의 생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보았다. 저자의 사상은 호먀코프, 악사코프와 같은 정통 슬라브주의자들의 생각을 계승하고 있었다. 또한 슬라브주의를 집대성하고 체계화한 것은 다닐렙스키가 러시아 철학사에 기여한 주요한 공적으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스트라호프가 평가하듯이 ≪러시아와 유럽≫은 정통 슬라브주의에서 진일보한 면모를 보여준다. 슬라브주의자들은 러시아를 주축으로 한 슬라브 민족의 동맹이 세계 구원의 열쇠를 쥐고 있다는 관점을 내세우는 데 반해, 다닐렙스키는 슬라브 동맹 역시 전체 인류 역사를 구성하는 하나의 역사·문화권이지, 인류 전체를 이끌거나 대신할 수는 없다고 언급한다. 즉, 다닐렙스키는 러시아가 세계를 구원할 것이라는 슬라브주의 특유의 메시아 사상 대신 세계 역사를 다양한 역사·문화권들의 공존으로 해석하고, 단일한 문화의 주도보다는 상생에 주안점을 두었던 것이다. 문화상대주의의 단초를 마련 소비에트 체제가 존속하는 동안 부각되지 못했던 ≪러시아와 유럽≫은 1990년대 러시아의 개혁, 개방 시기에 새롭게 주목받게 된다. 서구의 가치가 무분별하게 범람하던 상황에서 솔제니친과 같은 사상가들은 소비에트 이데올로기가 부정했던 러시아의 정통적 가치 부활을 지지했다. ≪러시아와 유럽≫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는 것은 이 책이 19세기 러시아 상황에만 국한되지 않고, 문화의 본질을 고찰했던 문화 이론서이기 때문이기도 했다. 다닐렙스키에 따르면 문화의 출발점은 민족과 민족정신에 있다. 그는 사과나무에서 배를 얻어낼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한 민족의 문화는 다른 민족의 문화에 이식될 수 없고, 혹 그렇다 하더라도 창조적인 결실을 주지는 못한다고 보았다. 또 모든 역사·문화권은 유기체처럼 탄생부터 소멸까지 생장 주기를 거친다고 주장했다. 다닐렙스키의 문화관은, 유럽을 모델로 삼고 서구와 동일한 체제에 편입되기 위해 러시아의 전통적 가치와 결별할 것을 주장했던 서구주의자들의 견해와 대척점을 이루었다. 즉, 서구주의자들이 유럽의 문화를 가장 진보한 것이며 다른 민족들이 그 뒤를 따르게 된다는 단선적 문화의 진화론을 견지했다면, 다닐렙스키는 각 민족 문화의 고유성과 다양성에 토대를 둔 역사·문화관을 발전시켰던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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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루마니아어의 구조와 역사
이온 코테아누 | 지식을만드는지식 | 2009-11-0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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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루마니아어의 구조와 역사
이온 코테아누 | 지식을만드는지식 | 2009-11-0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루마니아어의 기원부터 완성까지
이 책은 루마니아어의 탄생에서 완성까지를 다루고 있다. 루마니아어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특징적인 면만을 간추려 쟁점만 간단하게 설명하고 있지만, 내용이 결코 가볍지는 않다. 루마니아어는 여러 면에서 라틴어를 계승한 모습을 보이는데 같은 라틴어 계열의 언어인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등과의 유사성도 여러 면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좀 더 주의를 기울여 들어보면 조금 다르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이것은 언어의 외형을 가장 잘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어휘에서 서유럽 라틴어들에서는 볼 수 없는 발칸 지역 언어들의 어휘가 루마니아어에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런 외형적 모습의 특징을 찾아가는 과정은 곧 루마니아어의 언어적 특성을 찾아가는 길이 된다. 이 책은 전반적인 측면에서 루마니아어를 소개하는 것은 물론 관심 있는 전문가 독자에게도 흥미로운 내용이 될 것이다. 역사적 배경에 대한 풍부한 설명 모든 언어가 그렇듯 루마니아어 역시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에 영향을 받으며 변화했다. 그리스 정교를 받아들이면서 비잔틴 제국과 교류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비잔틴 제국의 그리스어와 교회 슬라브어의 영향을 받았다. 이는 결과적으로 루마니아어가 다른 서유럽 언어들과 차별적인 모습을 갖게 하는 원인이 된다. 또한 루마니아는 로마군대가 현재의 루마니아 지역에서 철수한 271년 이후부터 봉건국가가 성립되는 시점인 14세기까지가 기록에서 사라짐으로써 소위 암흑의 천 년이라 불리는 기간을 맞이하게 된다. 이는 일반 역사는 물론 언어사적 연구에도 많은 어려움을 주고 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 분명한 사료(史料)가 없는 상태에서 다양한 가정과 가설이 제기되기 때문에 학문적 중립성이 특히 중요시된다고 할 수 있다. 이 글의 저자인 이온 코테아누(Ion Coteanu) 교수는 학문적 근거에 기반을 둔 이론과 발칸 지역의 언어와 역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루마니아어의 구조와 역사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을 보여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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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마호메트 평전
카렌 암스트롱 | 미다스북스 | 2010-04-2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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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마호메트 평전
카렌 암스트롱 | 미다스북스 | 2010-04-2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서양인들의 오래된 불신과 오해 - 서양인들의 뿌리깊은 열등감과 불안감
사실상 역사적으로 뿌리깊은 연원을 갖는 마호메트와 이슬람에 대한 서양인들의 증오와 불신은 유럽과 서양인들 자신의 역사적인 불안감과 문화적 열등감의 표현이었다. 그리고 이런 관점과 입장은 서양인들의 역사와 문화 속에서 오랜 기간에 걸쳐 왜곡으로 점철되어 왔다. 단테의 『신곡』에서는 이슬람을 모교인 기독교도로부터 떨어져 나온 교회분리주의자로만 묘사하고 있으며, 십자군 전쟁 당시에 만들어진 『롤랑의 노래』에서는 이슬람교를 세 개의 잡신을 삼위일체화하여 우상 숭배하는 종교로 기술하고 있다. 토마스 칼라일은 코란을 두고 "지루하고, 뒤죽박죽이고, 조잡하고, 유치한 책. 끝없이 반복되고, 너무 길어 숨이 차고, 복잡하게 얽히고 설킨, 가장 조잡하고, 유치하고, 한마디로 참을 수 없을 만큼 어리석은 책"이라고 했다. 그러나 기독교의 사랑의 메시지 자체를 거부하는 그들 자신의 이러한 평가는 이슬람과 마호메트에 대한 서구 기독교의 두려움과 증오에서 나오는 깊은 상처를 대변하고 있다. 이슬람 문명의 힘을 통해 이루어진 유럽의 르네상스 그러나 역사 문화적으로 유럽에 그리스 로마 문화를 전수해 준 것은 이슬람문명이었으며 유럽의 르네상스는 이슬람이 없이는 근본적으로 불가능했다고 할 수 있다. 유럽이 암흑의 중세시대를 맞기 전부터 벌써 이슬람은 고도의 발달된 문명을 통해 그들의 사회를 유지하고 있었다. 7세기 이슬람 대제국이 건설되었을 때만 해도 유럽은 후진지역이었다. 이슬람은 당시에 로마교회에 지극히 중요했던 북아프리카의 주요 교단을 비롯해 중동의 기독교 세계를 순식간에 정복했다. 이 눈부신 성공은 유럽에 매우 위협적이었다. 하지만 이슬람문명은 고대 그리스 로마가 이룩한 문화적 유산과 자양분을 모두 흡수하여 자신의 것으로 하면서 이것을 유럽으로 전수해주었던 것이다. 근대를 열었던 중세 유럽의 근본적인 문화적 원천은 바로 이슬람이 전해다 준 그리스 로마의 문화적 토양 속에서 꽃피워진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십자군 전쟁 - 이슬람에 대한 극단적인 열등감의 폭발 유럽이 암흑기를 벗어나 위대한 문명을 건설했을 때조차 막강한 이슬람 제국에 대한 예전의 두려움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유럽은 이 당당하고 역동적인 문화에 아무 영향도 주지 못했던 것이다. 그리하여 그들은 결국 신의 이름을 빌어 자신을 불안하고 열등하게 만드는 존재에 대한 전쟁을 감행한 것이다. 그리하여 십자군이 예루살렘을 정복했을 때 더 이상 이슬람교도들을 자신들과 같은 인간으로 볼 수가 없었다. 그들은 양민을 무차별적으로 살육했으며, 심지어 같은 유럽인들에게조차 충격적인 대학살을 저질렀던 것이다. 그후 이슬람교도들은 신성한 곳에 절대 들어올 수 없는 더러운 기생충으로 간주되었다. 십자군들 사이에서 이슬람교도들을 부르는 공식 은어는 '더러운 쓰레기'였다. 그러나 12-13세기 십자군 전쟁은 결국 실패로 끝나고 말았으며, 그후 오스만투르크족은 유럽에 이슬람교를 전파했다. 이런 두려움 때문에 서구 기독교도들은 이슬람에 대해 도저히 이성적이고 객관적인 시각을 가질 수가 없었다. 그들은 유대인들에 대한 두려운 환상을 만들어내는 동시에 자신들의 불안이 반영된 이슬람교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를 발전시켰다. 서구 사람들에게 이슬람의 영적인 지도자 마호메트는 어머니들이 말 안듣는 아이를 겁주기 위해 써먹곤 했던 이른바 악령이 되었던 것이다. 인류가 낳은 가장 뛰어난 정치 종교 군사적 지도자 - 마호메트 오아시스의 명문가에서 태어난 유복자였던 마호메트는 인간의 윤리와 도덕성이 마비된 7세기 초 아라비아의 병적인 사회혼란 속에서 참으로 인간적인 것이 어떤 것인지 수많은 사람들에게 그 전형을 보여주는 삶을 살았던 인물이라 할 수 있다. 그는 평화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사회를 이끄는 사람들을 포함하여 구성원이 가진 모든 상상력과 독창성이 동원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과거의 무사와 안일을 뒤로 하고 미지의 위험한 미래를 향해 헌신적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마호메트는 일생을 통해 평화를 추구했는데 그가 제시한 평화란 정의와 다른 사람들의 신성한 권리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것을 의미했다. 그리고 마호메트는 아라비아에서 가장 막강한 지도자(사이이드)가 되었을 때조차도, 항상 검소하고 절제된 삶을 살았다. 그는 사치를 싫어했으며 그의 집에는 먹을 것이 동이 날 때가 종종 있었다. 그는 늘 옷이 한 벌뿐이었으며, 동료들이 더 좋은 예복을 입으라고 간청해도 막무가내였으며 대다수 사람들이 입는 평범한 옷만을 입었다. 마호메트와 그의 초기 동료 지도자들에 대한 살만 루시디의 악의적인 묘사는 사실대로 표현한 것이 아니라, 우울증을 앓고 있는 한 인물이 만들어낸 환상에 불과하다. 헤지라(새로운 방향)를 단행한 이후 마호메트는 영적으로뿐만 아니라 정치적으로도 놀라운 성공을 거두었다. 실패와 굴욕의 지도자 예수와 달리 성공을 거둔 영적인 영웅 마호메트 기독교의 서양은 마호메트의 이력의 이런 측면에 늘 불신과 열등감을 드러냈다. 왜냐하면 그가 아라비아를 변화시키고 세계의 역사를 바꾼 탁월하고 카리스마를 갖춘 정치지도자였기 때문에, 유럽의 비평가들은 그를 종료를 권력의 수단으로 이용한 협잡꾼이라고 몰아세웠던 것이다. 그 가장 본질적인 이유 가운데 하나는, 기독교 세계를 지배하는 것은, 이 세상은 자신의 왕국이 아니라고 말한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의 이미지이기 때문이다. 기독교도인 서양인들은 실패와 굴욕을 종교적인 지도자의 특징으로 보려고 하는 것이다. 그들에겐 현실세계에서 성공한 종교적인 지도자를 받아들일 수가 없는 것이다. 그들에게 현실세계에서 눈부신 성공을 거둔 영적인 영웅 마호메트는 용납할 수 없는 이질적인 존재일 따름인 것이다. 그러나 이와는 달리 이슬람교는 보편적인 종교이며 지나치게 동양적이거나 반서양적인 면도 없다. 실제로 18세기에 이슬람이 서구의 식민지가 되면서 많은 이슬람 사람들이 현대 문명에 깊은 인상을 받고 그것을 모방하려 했다. 그러나 이런 초기의 열정은 최근 격렬한 적대감으로 발전했다. 대부분의 종교에서 '근본주의'가 나타나고 있으나 이는 20세기 말의 긴장감에 대한 일종의 전세계적인 반응일 것이다. 코란 - 마호메트가 전한 신의 메시지 코란은 사회개혁이 아니라 보다 근본적이고 보다 인간적인 개인의 운명문제에 대한 본질적 해결의 문제를 가장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아울러 그것은 지극히 현실적이면서도 이성적이고 현명하게 개인적 운명과 사회의 평화와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마호메트는 바드르에서 전쟁을 하거나 유대부족들을 추방하거나 모두 죽이기로 결정했을 때, 또는 후다이비야에서 협상을 하기로 마음먹었을 때, 그는 위기의 순간마다 하나님의 계시만 기다리기보다는 도움과 조언을 구하면서 자신의 기지에 의해 문제를 해결했다. 코란은 이슬람교도로 하여금 자신의 상식에 따라 행동하지 못하게 하거나, 뒤로 물러나 앉아서 신이 기적을 일으켜주기만을 기다리라고 말하지 않는다. 이슬람교는 현실적이고 실제적인 신앙이다. 인간의 지성과 신성한 영감이 서로 조화롭게 작용할 것을 기대한다. 마호메트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가져다 주었을 뿐만 아니라, 각 개인이 자신의 진정한 잠재력을 성취할 수 있는 사회를 창조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움마의 정치적 성공은 이슬람교도들에게 성스러운 상징이나 마찬가지였다. 이후에도 정치적인 행동은 신성한 의무로 인식되었고, 훗날 이슬람 제국의 성공은 인류 전체가 지향해야 할 '이정표'로 받아들여지게 되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코란은 당시 아라비아에서 영향력을 드러내고 있던 새로운 개인주의 정신에 부응하고 있으며, 그것의 사회적 입법은 이러한 관심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평화의 지도자 마호메트 마호메트가 전한 코란에서는 전쟁을 혐오스러운 것이라고 가르치고 있다. 이슬람교도들은 절대 싸움을 개시해서는 안된다. 그들은 자기방어를 위한 전쟁만을 전쟁으로 인정한다. 하지만 일단 싸움이 시작되면, 가급적 빨리 싸움을 끝내기 위해 절대적인 헌신으로 싸워야 한다. 왜냐하면 자신과 자신이 연결된 세계의 평화를 사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마호메트의 도덕체계는 아랍족의 전통적인 부족 인도주의인 무루와에 기초하고 있었다. 이것은 공동의 선, 협력 그리고 가난한 자와 약자를 돌보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었다. 마호메트는 이 원칙들을 부족의 구성원뿐 아니라 움마 전체로 확장시켜 모든 이슬람교도를 이 속에 아우르는 중요한 성과를 이루어냈다. 마호메트는 죽기 전의 마지막 설교에서 서로를 정의롭게 대할 것, 가능한 여자에게 친절할 것. 그리고 이교 시대에 저질렀던 죄악으로 인해 반목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움마는 하나된 공동체를 지향했던 것이다. 결국 마호메트는 때로 우리의 상식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일을 하기도 한 복합적이고 정열적인 사람이지만, 한편 심오한 신의 질서를 발견한 인류사상 가장 뛰어난 인물 가운데 한 사람이었으며, '이슬람'이란 이름이 평화와 화합을 상징하는 종교, 문화적 전통이 되도록 기초를 확립한 인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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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말힘ㆍ글힘을 살리는 고사성어
장연 | (주)고려원북스 | 2010-08-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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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말힘ㆍ글힘을 살리는 고사성어
장연 | (주)고려원북스 | 2010-08-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수천 년의 지혜가 담긴 고사성어, 인생을 배우다!
다양한 어휘를 구사하는 능력은 그 사람의 지식과 교양의 잣대가 된다. 특히 고사성어는 예부터 전해 내려오는 조상의 경험에서 비롯한 지혜와 교훈이 바탕인 만큼, 그 속에 얽힌 사연을 깊게 이해한 뒤 적절히 사용하면 언어생활이 풍요롭고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까지 기를 수 있다. 한 마디에 농축된 깊은 의미, 말과 글의 품격을 더하다! 한자성어는 우리 언어생활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으며, 장황하게 설명하는 번거로움을 덜고 한두 마디만으로 뜻을 명확하게 전달하는 기능을 한다. 직설적인 표현보다 더 유연하고 재치를 더해 언어생활의 감초 같은 역할을 해내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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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맹자
맹가 | 지식을만드는지식 | 2009-11-0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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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맹자
맹가 | 지식을만드는지식 | 2009-11-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논어≫에 비견될 만한 책
우리 조상들은 아무리 궁벽한 시골에 살더라도 어른이 되면 공자님 말씀, 맹자님 말씀을 예로 들며 자식들을 훈계해 왔다. 그 맹자가 정계를 은퇴한 뒤 말년에 쓴 책이 바로 ≪맹자≫다. 맹자는 공자에 비견되기도 하고, ≪맹자≫는 ≪논어≫의 체제와 비슷하게 만들어져 있지만, 그렇게 된 것은 훨씬 후대의 일이다. 공자가 살아생전인 춘추시대에 벌써 수많은 나라에서 크게 명성을 얻은 탁월한 사상가였음에 비해 맹자는 전국시대의 뛰어난 여러 학자들 가운데 한 사람일 뿐이었다. 공자의 말이 ≪맹자≫에 벌써 최고의 가치를 지니며 인용되었던 데 비해, ≪맹자≫는 한나라 때 잠깐 유행하고 1000년이 흐른 뒤인 송나라 때 와서야 높은 위치를 차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정치적·사회적 이념으로 전면 수용한 유학은 송나라 대 이후의 것이므로 우리의 전통 속에서 맹자는 처음부터 성인의 모습으로 들어왔다고 볼 수 있다. 정치사사의 교과서 ≪맹자≫는 사후에나 붙이는 시호가 보인다거나 맹자의 행동거지 등을 추측할 어떤 구절도 없는 등 논란이 있지만 대부분의 학자는 맹자가 말년에 제자들과 더불어 만든 책이라고 추측한다. 비록 사건별, 주장들의 난립 형식으로 구성되긴 했지만 책 전체를 볼 때에는 일관된 사유 체계를 읽을 수 있으며, 주장들 사이에 깊은 연관성과 구체성을 띠고 있다. 또한 격동의 정치 상황 속에서 ‘인의의 정치’로 시대 정치의 난맥상을 타개하려는 정치사상 교과서로서의 역할에 충실한 저작이다. 기존의 배치를 벗어난 새로운 시도 수많은 맹자 관련 서적이 있지만, 이 발췌 번역본에선 새로운 시도를 했다. 조기의 주석서에 입각한 기존의 배치를 벗어나 여덟 개의 큰 주제를 놓고 그 내용에 따라 재배치를 시도했다. 그동안 맹자 연구의 결과물들을 염두에 두면서 ‘본성’, ‘심’, ‘기’, ‘천’, ‘인의’, ‘도’, ‘군자’, ‘왕패’를 주제로 삼아 ≪맹자≫ 내에서 그와 관련된 주장들 일부를 장별로 다시 배치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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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맹자
맹자 | 신원문화사 | 2011-01-0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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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맹자
맹자 | 신원문화사 | 2011-01-0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밀레니엄 북스 시리즈 제 95권 『맹자』
<맹자>는 난세에 왕도정치를 설파한 맹자의 주요 사상이 담긴 유학의 기초 경전이다. 맹자는 권력과 이익만을 좇는 패도정치를 비판하고, 왕의 덕을 중시한 왕도정치를 실현하려 했던 혁명적인 사상가였다. 그가 제자들과 함께 지은 <맹자>는 성선설, 민본 사상, 여민동락 사상 등을 간결한 문장과 유려한 문체로 제시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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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명심보감
범입본 | 지식을만드는지식 | 2009-11-0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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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명심보감
범입본 | 지식을만드는지식 | 2009-11-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유·불·도를 아우르는 전통적인 동양 사상의 진면목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초학 입문용 교재로 손꼽히는 『명심보감』은 지금까지도 우리 민족과 삶의 호흡을 같이하는 고전이다. 단순히 쉬운 문장들로 구성되어 한문 학습을 돕는 역할만 했다면 그 위상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간결한 문장 안에 담긴 선인들의 보배로운 말과 글은 인격 수양을 돕고, 나아가 인생의 잠언으로 두고두고 숙독되었다. 여러 세대에 걸쳐 축적된 현인들의 지혜는 유교·불교·도교 등의 내용을 아우르고 있어 전통적인 동양 사상의 진면목을 잘 보여준다. 어느 한편의 사상에 치우치지 않고 인간의 보편적인 윤리도덕을 강조하고, 인간 본연의 착한 심성을 강조하며, 지족(知足)과 겸양의 덕성을 가져야 한다는 명언은 경세(經世)를 위한 수양서이자 제세에 필요한 교훈서가 되기에 충분하다. 서양어로 번역된 최초의 동양 고전 국내에만도 수십 종에 이르는 판본이 전하는 『명심보감』은 1393년에 편찬된 이래 각국에 널리 소개되었다. 베트남이나 일본 등 동아시아는 물론이고, 네덜란드어나 독일어로 번역되어 서구에까지 유입되었다. 동양 문헌 최초로 서양어로 번역된 것이다. 선교를 위해, 중국인의 사상을 이해하기 위해 『명심보감』에 관심을 가졌던 서양인 선교사는 중국인에게 성서와 같은 존재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보다 원전에 가까운 판본, 청주본 『명심보감』 오랫동안 우리나라에서 고려 충렬왕 때의 명신(名臣) 추척(秋適)의 저작으로 알려졌던 것과 달리, 『명심보감』은 명나라 학자인 범입본(范立本)의 저작이다. 이는 본서에서 저본으로 삼은 청주본이 소개되면서 밝혀진 사실이다. 청주본은 우리나라 최초의 판각본이자 중국의 원본을 가장 충실하게 옮긴 판본으로 보인다. 현존하는 수십 종의 판본은 판각을 거듭하면서 시대와 상황에 맞게 그 모습을 달리 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실제로 유교 이념이 중시되던 시기에 간행된 초략본에는 불교 관련 내용이 거의 누락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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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목민심서
정약용 | (주)고려원북스 | 2010-08-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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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목민심서
정약용 | (주)고려원북스 | 2010-08-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다산 정약용의 지혜와 목민관의 마음가짐을 전해주는 책.
<목민심서>는 존경받는 지도자가 되는 길로 인도하는 다산 정약용 식의 안내서이자, 유능한 지도자가 되게 하는 다산 정약용 식의 지침서이다. 조선 순조 18년에 정약용이 전남 강진의 유배지에서 저술한 책으로, 여러 서적에서 옛 사목들이 목민한 유적을 골라 정리하고 종류별로 나누어 모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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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묵자
묵자 | 지식을만드는지식 | 2009-11-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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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묵자
묵자 | 지식을만드는지식 | 2009-11-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묵가의 중심 사상이라 할 수 있는 '상현'에서부터 '비명'에 이르기까지의 ‘묵가 10론’과 '비유'를 중심으로 발췌 번역했다. 이것들은 각 주제에 따라 상·중·하 3편씩으로 편성되어 있으나 여기서는 대체로 그중 한 편씩을 들어 발췌 번역했다. 그리고 묵자의 언행을 기록한 '경주' 편에서부터 '공수' 편까지의 5편을 발췌 번역했으며, 묵학의 개요라 할 수 있는 '친사' 편부터 '사과' 편까지의 7편은 완역했다. 묵가의 병법서라고 할 수 있는 '비성문(備城門)' 이하 11편은 지나치게 전문적이라 생략했다. 그리고 '묵경'이라고도 불리는 '경(經)' 이하 6편은 '지만지 고전천줄'에서 따로 책을 내기로 기획하고 있으므로 여기서는 다루지 않았다.
『묵자(墨子)』는 묵자를 중심으로 한 묵가(墨家) 학파의 저작집으로 그 내용은 정치·경제·윤리·철학·군사에서부터 자연과학·논리학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학술사상을 체계화한 것이다. ≪묵자≫는 선진(先秦)시대 다른 제자(諸子)들의 저술과 마찬가지로 한 사람에 의해 일시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오랜 기간에 걸쳐 묵가의 학설을 모은 것이다. 그러나 기본적으로는 묵가를 창시한 비조(鼻祖)인 묵자의 사상을 반영하고 있다. 묵자(墨子)를 중심으로 한 묵가(墨家)는 한때 유가와 함께 이대(二大) 학파로 가장 활발한 학술활동을 전개한 학파였으나 진한(秦漢)대에 들어와 200여 년의 번영을 마감하고 돌연 중국사상사에서 자취를 감추게 된다. 그 후 2000년이 지난 청대 말에 다시 등장하게 되지만 묵가의 쇠미는 사상사에서 아직도 하나의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묵가의 조직제도는 비교적 엄격하고 대단한 결속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 조직에는 거자(鉅子)라는 리더를 두었는데 묵자(墨者)들은 그를 성인처럼 받들면서 그의 지휘에 따라 일체의 행동을 감행했다. 묵자의 제자들은 대부분 용사들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이들은 보통 무사들과 달리 억강부약(抑强扶弱)의 필요가 있을 때 고도의 전투력을 갖춘 의용군이 되어 약소국을 도와 싸웠던 것이다. 묵자의 인격에 끌리어 그의 제자가 되고 그들에 의해 조직된 묵문집단(墨門集團)은 종교성을 띤 국제적 평화유지단체로 생각된다. 강학(講學)을 중시하면서도 기율이 엄격하고 희생정신이 강한 특이한 집단이다. 묵자가 다시 돌아왔다. 그는 이미 2400여 년 전에 세상을 떠난 인물이지만 여전히 인구에 회자되며 그 위대함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 사실 묵자의 사상이라고 해서 전혀 새로운 것들은 아니다. 다만 모든 사람을 똑같이 두루 사랑하는 ‘겸애’와 평화를 강조하는 ‘비공’의 사상처럼, 인간이 지녀야 할 ‘기본적인 원리’를 잊지 않는 것에 그 위대함이 있는 것이다. 이 책은 묵자의 핵심 사상이라고 할 수 있는 '상현'에서부터 '비명'에 이르기까지의 ‘묵가 10론’과 '비유'를 중심으로 발췌, 번역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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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사기백과사전
왕서우보 | 휘닉스드림 | 2011-11-2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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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사기백과사전
왕서우보 | 휘닉스드림 | 2011-11-2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당신의 머리맡에 놓아두어야 할 책!!
실생활에 필요한 진짜 명언을 만난다 CEO, 정치 지도자가 던지는 건곤일척의 휘호를 만나다 급소를 찌르는 사기의 핵심을 가장 쉽고 재미있게 읽는다 오늘 신문에 LG그룹 임직원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로 와신상담(와신상담(臥薪嘗膽)과 파죽지세(파죽지세(破竹之勢)를 발표했다. 와신상담이란 목표를 향해 심장이 녹아내리는 괴로움과 살을 베어내는 고통도 참고 견딘다는 뜻이고, 파죽지세는 대를 쪼개듯 거침없이 나간다는 뜻이다. 신년이 되면 이렇게 저명인사들은 고사성어를 통하여 자신의 휘호를 멋지게 발표한다. 특히 정치 지도자나 기업의 최고 경영자들이 한해를 마무리하거나 새해의 희망을 담아 많은 의미를 한 마디로 함축해서 던지는 것이 바로 사기의 명언이라 할 수 있다. 고사성어는 김종필 총리가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인용하게 되었고, 근래에 들어와서는 교수신문이나 대기업의 연구소에서도 발표하고 있다. 따라서 사기의 명언들은 실생활에 유용한 지식임과 동시에 교양의 가치를 높여주는 건곤일척의 백과사전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사기(史記)》는 중국 서한(西漢) 시대 역사학자 사마천(司馬遷)이 집필한 중국 최초의 기전체(紀傳體) 역사서이다. 이 책은 기(紀), 표(表), 서(書), 세가(世家)와 열전(列傳)으로 구성되었으며, 모두 130편 50만여 자이다. 황제(黃帝)에서 한 무제(漢武帝)까지를 총망라한 수천 년 역사가 기록된 것으로, 왕후장상, 호걸, 평민 등 역사적 인물 수천 명과 정치, 문화, 의식과 제도, 사상 등 다양한 방면의 역사 이야기를 풍부하게 담은 중국 고대 역사의 위대한 결실이다. 이 책은 사가(史家)의 절창(絶唱)인 《史記》에서 훌륭한 명언 100가지를 엄선해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며 명언의 유래와 배경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를 통해 선조들의 지혜를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역사 속 관련 인물의 고사는 시공을 초월하여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도 생생한 교훈을 준다. 고대 중국인의 지혜와 현대인의 유머, 이들의 완벽한 만남 아무리 훌륭한 예술가라 하더라도 삶의 모든 순간을 예술가의 모습으로 살 수는 없다. 이들이 역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업적을 이룩했다면, 대개는 순간의 영감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아무리 유명한 명저라 하더라도 그 안의 모든 구절이 명언일 수는 없다. 진정한 의미에서 ‘정수’라 할 수 있는 부분은 그 안의 아주 작은 한 부분으로, 어쩌면 단 몇 구절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다. 우리는 이것을 명언이라고 부른다. 비록 몇 구절에 지나지 않지만 그 작품의 지혜를 함축하고 있고, 작가의 창작 영감이 최고도로 응집된 결정체라 할 수 있다. 또, 이러한 이유로 대대로 전해 내려오며 많은 사람에게 깨우침을 주고 사고의 폭을 넓혀준다. 그 가치는 실로 평범한 책 수백 수천 권을 읽는 것, 심지어는 그 구절이 포함된 책 자체를 능가한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는 역대 중국 고전 가운데 가장 널리 전파된 명저 속에서 엄격하게 심사하여 선정한, 많은 사람에게 회자되는 명언을 독자에게 헌정한다. 독자들은 이를 통해 생활 속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명언의 유래와 배경을 알 수 있다. 각 명언은 ‘명언의 유래’, ‘명언의 해석’, ‘명언 이야기’, ‘명언의 역사적 사례’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 명언을 전면적으로 해석한다. ‘명언의 유래’는 말 그대로 명언의 근원을 찾아 그 출처를 상세히 제공한다. ‘명언의 해석’은 명언의 출처인 원문에 주해와 번역을 달아놓았다. 일부 명언은 원문 자체가 그리 어렵지는 않아도 더 쉽고 이해하기 좋은 말로 설명을 덧붙였다. 그래서 원문의 뜻을 정확히 알고, 동시에 명언과 관련된 배경 지식을 습득함으로써 명언을 한층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모든 문구는 그 뒤에 절절한 사연이 있으며, 변화무쌍한 이야기는 작은 사건들이 복잡하게 얽혀 비로소 완성된 것이므로 자세한 부연 설명이 필요하다. 이와 마찬가지로, 명언의 뒤에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이야기들이 숨어 있다. ‘명언 이야기’에서는 명언과 관련한 배경과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부분에서는 명언 뒤에 숨겨진 역사적 배경 속으로 독자를 안내해 명언의 의미를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명언은 역사 변화의 증거이자 문화의 축적으로써 각기 다른 시공에서 중국 민족의 경험과 지혜를 융합해 중국인의 자연, 사회, 역사, 인생 등을 이해하고 고찰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런 이해와 고찰 없이 명언을 완벽히 이해한다는 것은 아마도 불가능할 것이다. ‘명언의 역사적 사례’에서는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고전 사서 중에서 가장 적합한 이야기를 선정해 명언을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이 시리즈는 감상적 측면과 실용적 측면을 모두 충족시키는 명언의 집대성으로, 독자들이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고전 명작의 정수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편집 단계에서 자료의 정확성에 초점을 맞추기는 했지만, 독자의 흥미 유발도 간과하지는 않았다. 독자는 명언의 기초적 이해를 바탕으로 심층적 이해를 통해 한층 더 높은 경지를 경험하는 기쁨을 직접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시리즈는 홍콩 중화서국 자이더팡(翟德芳) 편집장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출판되었다는 점이 기뻐할 만한 성과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지면상의 한계로 우수한 중화민족의 전통 문화를 일부만 소개할 수밖에 없었다. 또, 편집자의 능력적인 한계로 편집 시에 누락된 부분이 있을 수 있으므로 부족한 부분에는 독자들의 폭넓은 이해와 관심을 부탁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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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사마천, 인간의 길을 묻다
김영수 | 왕의서재 | 2011-08-1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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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사마천, 인간의 길을 묻다
김영수 | 왕의서재 | 2011-08-1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사기史記 130권을 관통하는 인간 통찰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사마천, 인간의 길을 묻다』의 보급판이다. 지은이 김영수 교수의 지난 20년 동안 중국 현장 답사를 통한 『사기』 연구의 총화다. 그는 매년 서너 차례 오로지 『사기』를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 사마천이 했던 방식 그대로 역사 현장에 팔품을 팔아야만 『사기』의 진정한 가치를 알 수 있다는 고집 때문이었다. 지은이의 이러한 경험과 식견을 집대성한 『사마천, 인간의 길을 묻다』가 값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지은이는 철저한 고증을 통해 사마천이 남긴 3천 년의 방대한 통사를 구석구석 해부하고 현실과 끊임없이 조우시켜 「본기」, 「세가」, 「열전」을 중심으로 사기 130권이 말하고자 하는 인간에 관한 통찰력을 보여준다. 기존의 『사기』 책들이 단순히 「열전」을 중심으로 그 내용을 가져다 늘어놓는 식이었다면, 김영수의 『사기』는 하나의 주제 밑에 다양한 인물들이 모이는 방식을 취한다. 그리고 바로 여기서 『사기』 연구에 대한 저자의 깊이와 열정이 엿보인다. 한편 『사마천, 인간의 길을 묻다』에는 그동안 다른 『사기』 책 혹은 역사책에서는 제대로 다루지 않았던 주제들을 넣었다. 인간이면 누구나 불편하게 생각하는 죽음, 인생의 깊이를 아는 자만이 구사할 줄 아는 유머, 사회를 유지하는 근간인 법과 제도, 현대인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부와 부자들, 역사의 그늘에 가려져 있던 여성들에 대한 이야기……. 역사의 중심에 섰던 사람이든, 역사의 조명을 받지 못한 사람이든 저자의 손에 이끌려 다시 태어난 『사기』 속 인물들은 타성에 젖어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위대한 꾸짖음으로 울릴 것이다. 인간을 비롯해 세계 최강대국으로 굴기하려는 중국을 읽는 첫 번째 코드 『사기』에는 인간들의 삶이 너무도 생생하게 파노라마처럼 펼쳐지고 있어 마치 한 편의 감동적인 드라마를 보는 듯한 착각을 준다. 독자는 ??사기?? 안에 펼쳐지는 온갖 종류의 삶을 보면서 웃고 울고 감탄하고 울분을 터뜨리며, 새삼 인생에 대한 참다운 지혜를 얻게 된다. 그러나 지은이가 『사기』에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는 또 다른 이유는 중국과 중국인을 이해하는 데 있어 사마천과 『사기』만 한 텍스트가 없기 때문이다. 최근 10년 사이 중국은 세계 경제의 흐름을 적잖이 좌우하면서 정치적으로 강력한 힘을 행사하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바야흐로 세계 최강대국으로 굴기하기 위한 전략의 하나로 소프트 파워(soft power)를 들고 나왔다. 그 전면에 공자가 있고, 그 뒤에 『사기』가 있다. 소프트 파워 전략이란 국내외적으로 자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자국을 대표할 만한 역사적 인물이나 문화를 앞세워 풍속, 음식, 상품 등은 물론 나아가 언어와 사상을 전파하는 무서운 전략을 말한다. 이 전략이 성공했을 경우 그 효과는 상상을 초월한다. 타국민의 일상적 삶은 물론 정신까지 지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 중국의 이 전략이 직접 겨냥하는 대상은 바로 우리나라다. 몇 해 전 우리나라 전체를 떠들썩하게 했던 ‘동북공정’은 본격적인 소프트 파워 전략 수행을 위한 탐색전 내지 전초전에 지나지 않는다. 지금 중국과 중국인이 『사기』를 안고 가려는 방향과 목표가 바로 ‘신중화주의’를 앞세운 세계 최강대국 그것이다. 『사기』의 정신과 사마천의 삶은 고귀하지만, 21세기 중국의 등 위에 업힌 사마천과 『사기』는 결코 고귀하지만은 않다. 사마천과 『사기』를 제대로 읽고 알아야 하는 지극히 현실적인 까닭도 여기에 있다. 저자는 많은 사람이 사기와 사마천을 공유하고 그것을 깊이, 제대로 이해한다면 특정한 목적이나 불순한 의도에 이용당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바로 이러한 이유로 사기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역사책 - 풍부한 사진과 도판 김영수가 출간한 책들의 가장 큰 특징은 현장 사진이다. 1998년 이후로 거의 매해 중국을 다녀오며 지금까지 1만 컷이 넘는 사진을 보유하고 있다. 『사마천, 인간의 길을 묻다』에는 이런 최근의 생생한 현장 사진을 많이 실어 독자들이 입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사기』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 인문서 최초 QR 코드 삽입, 『사기』 블로그를 통한 다양한 정보 제공 IT시대에 발맞추어 각 장마다 QR 코드를 삽입했다. 독자들은 휴대폰을 이용해 사마천 관련 동영상을 보고 『사기』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사마천과 『사기』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독자들의 지적인 호기심을 충족시켜주기 위해 최초의 『사기』 블로그인 ‘김영수의 사기세계’를 개설했다. 책에 미처 싣지 못한 수많은 현장 사진들을 비롯하여 사마천과 『사기』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이 공간은 앞으로 『사기』 연구와 소통의 구심점이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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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삼강행실도
설순 | 지식을만드는지식 | 2009-10-2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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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삼강행실도
설순 | 지식을만드는지식 | 2009-10-2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몽매한 백성을 어여삐 여기는 마음으로 엮은 ‘바르게 살기’ 그림책이다. 충신으로, 효자로, 열녀로 본이 되는 이들의 이야기는 조선의 가치를 잘 보여준다. 또한 세필로 섬세하게 그려 이야기보다 자세한 그림은 보는 재미도 더한다. 최선본으로 꼽히는 성균관대학교 소장 영인본을 대본으로 삼아 완성도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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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삼봉집
정도전 | 지식을만드는지식 | 2010-05-1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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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삼봉집
정도전 | 지식을만드는지식 | 2010-05-1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삼봉집≫은 몇 차례 간행되었다. 최초의 간행은 정도전이 살아 있을 때인 1397년에 이루어졌는데, 아들 정진이 정도전이 가지고 있던 원고만을 모아 성석린·권근의 도움을 받아 두 권의 ≪삼봉집≫으로 간행했다. 권근이 서문을 썼다. 하지만 이 문집은 지금은 전해지지 않는다. 이후 증손자 정문형이 경상도관찰사로 있을 때, 기존의 ≪삼봉집≫에다 <경제문감>·<조선경국전>·<불씨잡변> 등을 더하여 1464년 안동부에서 목판본으로 중간했다. 중간본의 서문은 신숙주가 썼다. 이어 1467년 정문형이 강원도관찰사로 있을 때 <경제문감별집> 등을 추가했으며, 1791년 국왕의 명령에 의해 규장각에서 다시 편집하고 교정을 보아 대구에서 간행했다. 모두 14권 7책이다.
권1과 2는 부(賦), 오언 및 칠언고시(七言古詩), 육언 및 칠언절구(七言絶句), 율시(律詩), 사(詞), 악장(樂章) 등 지금의 형식으로 보아 시(詩)에 해당되는 글들을 모아놓았다. 권3은 소(疏), 전(箋), 서(書), 계(啓), 서(序), 권4는 기(記), 설(說), 제발(題跋), 전(傳), 행장(行狀), 묘표(墓表), 제문(祭文), 책제(策題), 명(銘), 찬(贊)으로, 문장 형식의 글들이다. 권5와 6은 <경제문감>, 권7과 8은 <조선경국전>, 권9는 <불씨잡변>, 권10은 <심기리편(心氣理篇)>, 권11과 12는 <경제문감별집>, 권13은 진법(陣法)과 습유(拾遺)이며 권14는 부록이다. 이 책에서는 11권과 12권의 <경제문감별집> 상·하에 수록된 글은 모두 빠졌다. 악장과 같이 조선왕조의 창업을 칭송하는 글도 있으나, 당시 사회의 실상과 그에 대한 통찰이 엿보이는 글이 많다. 특히 정도전이 유배에 처해졌던 불우한 시기에 지어진 시문들은 고려 말의 사회 상황과 이에 따라 파생된 당시 사회문제를 엿볼 수 있게 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정도전의 사회의식도 녹아들어 있다. 이러한 점은 당대의 어떤 학자나 관료들도 따라올 수 없었던 점이며, 정도전이 새로운 국가체제를 구상하게 한 힘이 되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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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상처받지 않을 권리
강신주 | 프로네시스 | 2012-08-1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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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상처받지 않을 권리
강신주 | 프로네시스 | 2012-08-1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니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
자본주의를 살아가는 우리들 욕망 들여다보기 “사람이 태어나면 당연히 욕구도 태어나고… 기쁘게 해줘, 새롭게 해줘…♬”를 흥얼거리다가, “어떻게 지내느냐는 친구의 질문에 최신 고급 차로 대답”하지 못해 급우울해지는 우리들. 라캉의 질문 “지금 당신이 욕망하는 것이 진정으로 당신이 욕망하는 것인가?”는 어쩌면 오늘날 이 땅에서 “뉴타운과 주가 5000 시대는 과연 누구의 욕망인가?”와 같은 질문인지도 모른다. 『상처받지 않을 권리』는 그 무수한 우리들에게 자본주의의 내밀한 사생활을 들여다보자고 제안하는 책이다. 외면할 도리 없이 버티고 서서 신경증 권하는 이 사회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우리 일상과 내면 깊숙이 스며들어 있는 체제의 요소요소를 파헤쳐보자는 것이다. 너무나 길들어 있어서 의심하기조차 어려운 ‘자본주의적 삶’을 낯설게 보지 않고서는, 이 의식하기조차 두려운 상처를 치유하기란 난망한 일이 아니겠냐는 것이다. 상처의 뿌리를 좇은 예술과 사상의 어깨 위에서, 그 너머의 다른 삶을 내다보기 자본주의 생활양식에 대한 원초적 느낌을 직관으로 포착해낸 예술과 그 복합적 메커니즘을 이성으로 분석해낸 사상이 짝패가 되어 인문적 치유를 모색한다. 저자 강신주는 예민한 감수성으로 자본주의에 상처받은 인간을 묘사한 문학가 네 명(이상, 보들레르, 투르니에, 유하)과 마르크스 이후 자본주의적 삶을 폭넓고도 심층적으로 탐색한 사상가 네 명(짐멜, 벤야민, 부르디외, 보드리야르)을 그 안내자로 소개한다. ‘화폐와 도시의 탄생’으로부터 ‘소비와 노동의 무한루프’ 궤적 그리고 ‘선물의 사회’에 대한 청사진까지, 20세기 자본주의의 노회한 역사를 관통해낸 인문학의 진단과 처방을 만나보자. 화려한 이곳에서 어떻게 살아남을까, 건강한 노동을 선물하기 “화폐가 우리 삶을 어떻게 바꾸어놓는가” “도시는 왜 즐거운 지옥일까” “유행은 어째서 돌고 도나” “로또의 행운은 왜 포기하기 힘들까” “가난한 이웃들이 왜 혁명을 일으키지 않을까” “절제와 사치 사이, 만족은 어디 있을까” “무엇이 서로를 구별짓는가” “호혜평등한 교환은 불가능한가” … 저자가 키워드로 삼은 이 책의 주요 질문들은 자본주의를 경제적 차원뿐만 아니라 인간의 본성 그리고 문화와 관련하여 파고들었던, 다름 아닌 근대 이후 철학과 사회학의 주요 문제의식이기도 하다. 자본주의적 삶을 낯설게 환기시키는 이들의 텍스트를 당대의 맥락 속에서 현재적 시선으로 다시 읽어주는 저자의 목소리는, 친절하면서도 매섭다. 집어등의 화려한 불빛에 사로잡힌 오징어 떼처럼, 소비사회 속 욕망의 집어등에 걸려 상처받고 병들어온 우리를 속속들이 파헤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의 진심은 바로, 자신만의 고유한 욕망을 명확히 보고 다른 삶의 가능성을 꿈꿀 수 있다면 꿰뚫고 지나가볼 만한 고통이지 않겠느냐는 격려에 담겨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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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샤를마뉴의 생애
아인하르트 | 지식을만드는지식 | 2009-10-2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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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샤를마뉴의 생애
아인하르트 | 지식을만드는지식 | 2009-10-2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샤를마뉴 왕의 동시대인이 쓴 중세 최초의 세속적인 전기 작품이다. 이 책의 저자 아인하르트는 왕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그의 고문으로 정책에 관여했고, 친구로 총애를 받았다. 그가 곁에서 생활하며 느꼈던 샤를마뉴의 면모와 취향, 전쟁의 성과, 사생활, 유언장의 내용 등을 우리에게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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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샤를마뉴의 행적
노트케르 | 지식을만드는지식 | 2009-10-2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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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샤를마뉴의 행적
노트케르 | 지식을만드는지식 | 2009-10-2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이 책의 원전은 『De Carolo Magno』[Jaffe, Philipp(ed), de Carolo Magno, in Bibliotheca Rerum Germanicarum, Vol. Ⅳ, Monumenta Carolina(Berlin, 1867), pp.628∼700]이다. 『Charlemagne』[≪Two Lives of Charlemagne≫(trans. by Lewis Thorpe, Penguin Books, 1969), pp.91∼172]를 참조해 모두 번역했다.
이 책은 위대한 샤를마뉴 황제와 그의 가문에 관련된 수많은 사건과 일화들을 모아놓은 책이다. 성 갈렌(St. Gallen) 대수도원의 수사였던 말더듬이 노트케르(Notker the Stammerer, 840∼912)는 샤를마뉴의 증손자인 샤를 비만왕(Charles the Fat, 884∼887 재위)을 위하여 이 책을 저술했다. 샤를마뉴의 전쟁이나 샤를마뉴의 후손들에 관해서는 많은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해 준다. 중세 역사상의 핵심 사건인 800년 샤를마뉴 황제의 대관식 사건에 관해서는 아인하르트보다 더 상세하고 정확한 정보를 우리에게 제공해 준다. 이 사건에 관해서 아인하르트는 아주 간략하게 언급하고 있지만, 노트케르는 이 사건의 배경과 경위를 비교적 상세하고 정확하게 묘사하고 있다. 또 노트케르는 샤를마뉴의 외교관계에 관해서도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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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성학십도
이황 | 두산동아 | 2010-06-0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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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성학십도
이황 | 두산동아 | 2010-06-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한국 문학 및 사상 100선』시리즈의 제 67권 『성학십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주요 대학과 서울시 교육청,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등 기관의 추천을 받은 도서로서, 수능 언어영역 및 논술 대비를 위한 필수 콘텐츠이다. 『성학십도』은 열 가지 그림으로 읽는 성리학에 관한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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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성학집요
이이 | 두산동아 | 2010-06-0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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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성학집요
이이 | 두산동아 | 2010-06-0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한국 문학 및 사상 100선』시리즈의 제 70권 『성학집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주요 대학과 서울시 교육청,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등 기관의 추천을 받은 도서로서, 수능 언어영역 및 논술 대비를 위한 필수 콘텐츠이다. 『성학집요』는 유학의 핵심 사상을 정리한 교양서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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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성호사설
이익 | 두산동아 | 2010-06-0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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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성호사설
이익 | 두산동아 | 2010-06-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한국 문학 및 사상 100선』시리즈의 제 78권 『성호사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주요 대학과 서울시 교육청,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등 기관의 추천을 받은 도서로서, 수능 언어영역 및 논술 대비를 위한 필수 콘텐츠이다. 『성호사설』은 성리학의 모든 것이 담긴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