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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누에르족
에드워드 에번스 프리처드 | 지식을만드는지식 | 2010-07-1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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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누에르족
에드워드 에번스 프리처드 | 지식을만드는지식 | 2010-07-1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지만지고전천줄 제 127권 『누에르족』
≪The Nuer≫는 누에르족 3부작 중 첫 번째로 1940년에 출판된 이래 사회인류학에서 가장 중요한 고전이 되었다. 에번스-프리처드의 누에르족 3부작은 ≪The Nuer≫(1940), ≪Nuer Religion≫(1956), ≪Kinship and Marriage among the Nuer≫(1951)다. 지은이는 이 책에서 여러 번에 걸쳐 자료수집과 분석의 한계를 고백하고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이후 모든 연구의 기초가 되고 있다. 이 책은 치밀한 구성과 번뜩이는 통찰력이 돋보인다. 그래서 출판한 지 수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고전의 향기를 풍기면서 독자를 끌어들이는 것이다. 아프리카의 부시맨이나 피그미족,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 집단은 규모가 매우 작다. 따라서 연장자의 권위와 같은 비공식적이면서 한시적인 지도 체제를 통해 집단이 유지되며 구성원들의 관계가 아주 평등하다. 그러나 인류학자들은 수천 명 혹은 수만 명 이상의 규모를 지닌 아프리카의 거대한 집단들을 상대할 경우에, 이런 사회들이 어떤 원리로 질서를 유지하며 사회관계는 어떻게 재생산되는지를 설명할 때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인구가 20만 명에 달하는 누에르족은 중앙정부나 특별한 정치 지도자가 존재하지 않으며, 구성원들 사이의 관계가 평등하면서도 정치적으로 잘 통합되어 있고, 일정한 지역을 점유하는 부족 집단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처럼 거대한 집단이 분쟁을 해결하고 구성원들이 소속감을 지니면서 집단을 유지해 나가는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것이 이 책의 주된 논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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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문명 기행 내 안의 이집트
강인숙 | 마음의숲 | 2013-03-2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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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문명 기행 내 안의 이집트
강인숙 | 마음의숲 | 2013-03-2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5천 년간 닫혔던 세계,
고대 이집트문명의 문을 두드리다 많은 사람들이 죽기 전에 꼭 가 보고 싶은 고대문명의 현장으로 이집트를 꼽는다. 수많은 신 화와 전설을 탄생시키고 고대 그리스문화에도 영향을 끼친 고대 이집트문명은 인류의 보물 이다. 그런데 고대 그리스문화와 같은 문명들은 오늘날까지도 현대에 영향을 미치지만, 이집 트문명은 단절되었다. 이유가 무엇일까? 이집트는 예술과 종교 문명의 시발점에서 피라미드와 오벨리스크의 완벽한 형태를 갖춘 나라다. A.C. 카르피체치가 “이집트의 문명은 시작되었을 때부터 성숙한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듯이, 5천 년 전에 완성된 형태로 나타난 이집트의 경이로운 문명은 생성된 후 3천 년 동안 정치, 예술, 종교 등의 문화 양식을 변형 없이 유지했다. 그 긴 시간 동안 조상들이 정한 규범을 묵묵히 성실하게 지킨 것이다. 고대 이집트는 시간이 불러오는 모든 변화를 거부하는 사회였다. 그 덕분에 자신들의 문화에 질문을 던지거나 개혁을 이룰 수 없었고, 혁신과 새로움도 만들 수 없었다. 시대가 지날수록 세대의 공감을 얻지 못한 그 문화는 스스로 역사와 문화 발전에 문을 닫았다. 고대 이집트문명의 상징이 되는 피라미드, 신전, 미라, 스핑크스, 오벨리스크, 그리고 조각상과 부조, 벽화와 피라미드 텍스트들. 이집트적인 모든 양식의 예술의 전형적 작품들이 고왕국 시대에 완성되어 고정된 양식으로 정착한다. 그때 정해진 양식상의 규범들은 고대 이집트가 망할 때까지 3천 년 가까운 세월 동안 그대로 답습된다. 우리가 오늘날 보는 것 같은 이집트양식의 예술들이 그때 이미 확고하게 자리를 잡아 버린 것이다. 이집트를 대표하는 건축들과 조상, 예술품들은 고왕국 제3왕조 시대에 홀연히 완숙한 형태로 나타나 제4왕조 때에는 이미 절정을 이룬다. _본문 중에서 사라진 이집트문명에 대한 풍문이 되살아난 때는 17세기 무렵이다. 그리고 장 프란시스 샹폴리옹이 신성문자를 해독하는 19세기 초에 고대 이집트문명이 화려하게 부활한다. 이집트의 상형문자로 된 문서가 해독되자 그것을 참고로 하여 유럽의 고고학자들이 미친 듯이 사막의 모래땅을 파헤쳤다. 그리하여 잊혔던 고대 이집트 문명이 조명 받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이집트문명이 긴 세월동안 양식과 규범이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집트문명만의 독자성과 유니크함이 생겨났다고 설명한다. 수많은 고고학자들을 매혹된 이유도 거기에 있다는 것이다. 그들의 후예들은 선조가 만든 모든 규범에 3천 년 동안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이집트인들은 조상의 종교를 공손하게 답습했고, 건축술과 미술작품의 제작 규범들을 소리 없이 준수했다. 그들이 3천 년간 마트의 율법에 따라 생활을 하면서 같은 규범에 의존하여 예술품을 창조하면서 불평이 없었던 것은 “예던 길 앞에 있으니 아니 예고 어이리”하는 전통 존중의 자세였다. 그런 자세는 선인들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과 존경에서 나온다. 그렇게 성실한 전승 태도 때문에 이집트의 예술은 누구나 한눈에 알아볼 만큼 강렬한 개성을 지니게 되었다. 국가 전체의 브랜드가 하나로 통합되어 강렬한 개성미로 어필하는 것이다. 최고의 미적 감각을 지닌 탁월한 한 민족이 세계의 박물관들을 환장하게 만드는 최고의 걸작들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낸 그 기적은 이런 전승 태도에서 생겨난 것이다. _머리말 중에서 저자는 그 닫힌 세계에 문을 두드린다. 40여 년간 꿈꿨던 고대 이집트문명에 발을 내딛는 순간, 고대 문명의 흔적을 따라 이집트를 걷는 일이 왜 ‘죽기 전에 꼭 해 봐야 할 일’로 꼽히는지 알게 된다. 이 책은 고대 이집트의 문화와 자연, 이집트인들의 삶과 예술, 파라오의 역사, 이집트의 종교관 등을 생생히 기록한다. 그리고 나일 강변 지역들을 속속들이 살핀다. 고대 이집트문명에 해박한 지식을 가진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이집트의 전통 배 펠루카를 타고 나일 강변을 유람하는 기분이 든다. 이집트를 여행하는 즐거움과 함께 장엄한 문명의 경이로움도 느끼게 된다. 이집트문명의 부흥기, 투탕카멘 시대에 주목하다! 〈문명 기행내 안의 이집트〉는 단순한 여행 에세이가 아니다. 고대 이집트문명에 대한 감동을 여러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마음이 담긴 문화예술 교양서다. 저자의 고대 이집트문명 여행은 고고학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투탕카멘의 피라미드 유물 사진을 접한 데서 계획되었다. 고대 이집트의 전성기였던 제18왕조의 마지막 파라오, 투탕카멘의 피라미드가 사람들에 의해 발견되었을 때 고고학 역사상 최대 수확 중 하나라고 불릴 만큼 눈부신 보물들이 쏟아져 나왔다. 신문에는 이런 것들이 보도 되었다. 거대한 사당 안에 몇 개의 작은 사당들이 중첩되어 있고 그 한가운데에는 황금관이 있다는 것, 그 관 안에 빛나는 황금 마스크를 쓴 미라가 누워 있다는 것, 전실, 별실, 보물의 방 등에는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물품들이 채워져 있다는 것 등……. 이 엄청난 예술품들이 모두 파라오 한 명의 내세 행복을 빌기 위한 것이었다. 보물뿐만 아니라, 무기, 악기, 유리컵, 필기구, 파라오를 지킬 동물들도 예술품에 가깝게 만들어 함께 보관했다. 이러한 장제문화는 현대의 시각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신기한 부분이다. 그 신기한 문명이 40년 전부터 나를 유혹했다. 삶과 죽음이 등을 맞대고 평화롭게 공존하던 그 신비롭고 아름다운 나일 강변에서 내가 받은 감동을 이웃들에게 전하고 싶어 쓴 것이 이 글이다. 그러니까 이 글은 내가 방 안에서 다시 한 번 가보는 이집트 여행이기도 하다. _머리말 중에서 그 유물들을 사진으로 접하면서 고대문명이 남긴 것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세련되고 정교한 아름다움에 매혹된 저자는 이집트의 미술이 본격적으로 발달하기 시작한 투탕카멘 시대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리고 수천 년 동안 이집트문명을 발전시키고 부흥시키는 데 영향을 끼친 정치적, 종교적 주요 사건들과 문화적, 사회적 변화를 공부했다. 이렇게 철저하게 지식을 쌓은 뒤에 드디어 고대 이집트문명으로 떠났다. 역사적 지식을 바탕으로 되짚어보는 이집트문명! 이집트는 사막의 한 가운데서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곳이며 세계문화유산들이 살아 숨 쉬는 곳이다. 그리고 수천 년이 지나도 썩지 않는 미라의 비밀에서부터 세계 7대 불가사의 피라미드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신화와 전설을 탄생시킨 곳이기도 하다. 이집트문명에는 거대한 피라미드와 돌조각 같은 남성적인 웅장함, 상형 문자와 황금 유물에서 볼 수 있는 여성적 섬세함이 공존한다. 또한 현대의 예술품과는 다르게 인간을 압도하는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이집트문명이 발산하는 신비로운 매력은 탐험가와 연구자들의 호기심을 끊임없이 자극한다. 〈문명 기행내 안의 이집트〉에는 저자가 나일 강을 따라 카이로, 룩소르, 누비아, 알렉산드리아를 지나 기자 등을 거치며 본 고대 이집트문명이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다. 고대 이집트문명에 대한 교양서답게 이집트 문화의 첫 개화기로부터 마지막 전성기에 이르기까지 고대 이집트의 무덤, 벽화, 조각, 석비, 관, 장례문화, 신전, 파피루스, 황금으로 만든 유물 등을 통해 당시의 복잡다단한 역사적, 종교적, 사회적 변화들을 살핀다. 그리고 이를 통해 이집트인들의 세계관을 일목요연하게 보여 준다. 이미 만들어진 규범이 절대화되면 새로운 창조는 설 자리를 잃게 된다. 최초의 특출한 한 사람만 있으면 되는 것이다. 그 후에 온 사람들은 그가 만든 원형을 충실하게 모방하여 재현하면 그만이다. 미메시스Mimesis가 아니라 이미타시오Imitatio의 세계다. 이미타시오의 세계에서는 세부적인 것의 보완과 개신改新 작업만 가능할 뿐, 창조는 불가능하다. 이집트 예술의 몰개성 주의는 거기에서 생겨난다. 탁월한 예술작품은 많은데 예술가의 이름은 남아 있지 않는 예술세계다. 건축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고대 이집트문명은 건축이 주도한다. 5천 년 전부터 피라미드, 스핑크스, 오벨리스크, 대형 신전 등이 만들어진 나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집트 건축사에 이름이 남아 있는 건축가는 임호테프와 세넨무트 정도다. _본문 중에서 이집트문명은 언제나 파라오만을 축으로 하여 돌았다. 대표적 한 인물 속에 예술도 종교도 학문도 모두 수렴되는 제정일치의 테두리 속에 갇혀 있던 것이다. 3천 년간 같은 규범을 묵묵히 지킨 사람들은 삶에 대해 개별적 질문을 할 줄 모른다. 개별성 존중은 근대적인 감각이다. 거기에서 감성 중시 경향이 생겨나며 거기에서 민주주의가 생겨난다. (……) 이집트 사람들은 파라오와 신들만 조각했으며 조각상에서 움직임을 배제했다. “동작배제의 원칙”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이집트 사람들은 스포츠를 좋아하지 않은 것이다. 그래서 원반 던지는 청년의 나상裸像은 비 이 집트적 요소들을 모두 함유한다. 개별성과 육체성, 역동성, 그리고 월계관을 영예의 상징으로 보는 올림픽 정신 같은 것들……. 그것들은 인본주의로 대성된다. _본문 중에서 특히 저자의 관심은 이집트 예술이 어떻게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고 하나의 현상으로 살아남을 수 있었는지를 알아내는 것이다. 고대 이집트인들에게 예술이 어떤 의미였는지, 왜 그렇게 많은 자원과 수고를 기념물과 예술 작품에 쏟아 부었는지를 탐구한다. 그리고 이러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예술적 장르가 형성된 시대 배경에 대해 생각하고, 고대 이집트의 사회구조와 종교 체계 속에서 어떤 기능을 했는지를 연구했다. 이를테면 개개의 기념물들이 누구를 위해 만들어진 것인지, 남자와 여자를 한 장면에 묘사하는 방식은 어떠했는지, 왜 왕의 무덤 안에 다양한 물건들을 새로 만들어 넣어야만 했었는지 등을 연구한 것이다. 그리고 이집트인들의 일상과 종교, 정치에서 예술적 생산물들이 각기 어떠한 기능을 했는지 들여다보면서, 그 유물들이 고대인들의 생활 방식에 얼마나 알맞게 독창적으로 만들어진 것인지를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가령 질서를 중시하는 이집트 특유의 사고에 부합하고자 그림이나 돌조각을 만들 때 사용하던 정방형 격자 체계와 인체 비례에 대한 당대의 연구가 그에 해당된다고 예를 들어 보여 준다. 문학평론가이자 한국의 유일한 문학박물관인 영인문학관의 관장이기도 한 저자의 아카데미즘적인 성향이 그대로 반영된 〈문명 기행내 안의 이집트〉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인물 이야기와 유적에 얽힌 이야기를 재미있게 그려낸다. 의미 있는 일화와 신화까지 알차고 흥미롭게 기록했고, 고대 이집트인들의 일상생활, 여성과 남성, 종교, 장례 풍습 등의 다양한 모습도 알차게 담았다. 이집트문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도우면서 신비의 땅인 이집트를 현대의 맥락에서 재조명한다. 130여 점에 달하는 사진, 지도, 신전의 평면도 등을 통해 우리는 생생하고 입체적인 이집트문명을 만나게 된다. 연대표와 용어 해설, 각주 등의 다양한 장치들은 보다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다. 이집트를 여행하고자 하는 일반인뿐만 아니라 이집트를 공부하려는 이들에게도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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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설탕의 세계사
가와기타 미노루 | 좋은책만들기 | 2010-06-1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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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설탕의 세계사
가와기타 미노루 | 좋은책만들기 | 2010-06-1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상품을 통해 보는 세계사
하나의 상품을 통해 근대의 세계사를 살펴보겠다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저자 가외기타 미노루 교수는 이를 위해 본서에서 주로 설탕과 차, 면직물 같은 상품을 거론하지만, 그 밖에도 이와 유사한 상품으로 밀이나 쌀 같은 기본 식량 외에 기본적인 의류도 있다. 최근에는 석유나 자동차도 그 생산에서 소비까지의 전 과정을 주의깊게 관찰해 보면 세계사의 흐름을 읽는 데 도움이 된다. 이처럼 상품을 통해 역사를 살펴보는 작업에는 두 가지 중요한 의미가 있다. 하나는 세계 각지 사람들이 영위했던 구체적인 생활상을 들여다볼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무엇을 먹고 입었으며 어떤 곳에서 살고 있었는지, 또 어떤 일로 즐거워하고 눈물을 흘렸는지. 이러한 구체적인 사실을 알지 못하면 그 시대, 그 지역 사람들과 공감하기가 불가능한 만큼 이는 매우 중요한 일이다. 더욱이 설탕과 같은 상품을 통해 역사를 살펴보면 정치와 경제를 좌지우지했던 왕족이나 상류계급 사람들뿐 아니라 기층민중들의 생활, 아프리카에서 노예사냥꾼들에 의해 강제로 잡혀와 작열하는 태양 아래에서 눈물과 땀과 한숨으로 지새웠던 카리브 해 노예들의 고단한 삶 등을 더 자세히 알 수 있다. 또 하나는 세계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었는지를 한눈에 알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세계상품’의 경우는 전 세계에서 통용된 상품이므로 그 생산에서 소비에 이르는 과정을 좇아가다 보면 세계 여러 지역들이 어떤 식으로 연결돼 있고 서로 어떤 영향을 주고받았는지 잘 알게 된다. 예컨대 설탕은 주로 카리브 해에서 생산되었지만 이를 위한 노동력이 된 흑인 노예는 아프리카에서 공급되었으며 생산된 설탕의 대부분은 유럽에서 소비되었다. 그러므로 설탕의 역사는 세 대륙을 동시에 시야에 두지 않으면 바르게 이해하기 어렵다. 또 유럽에서 여러 계층의 사람들이 어떤 이유로 설탕을 소비했는지, 카리브 해 노예들은 무슨 생각을 하며 살았는지 알아야 하며, 노예사냥의 대상이 되었던 아프리카에 대해서도 필히 생각해 봐야만 한다. 설탕이 세계사에 미친 영향 과거의 역사가들은 국가나 국민을 단위로 하여 세계의 역사를 이해했다. 국민들이 부지런한 나라는 부강해지고 게으른 사람들이 많은 나라는 가난해졌다는 학설은 이런 발상에서 나온 것이다. 그러나 카리브 해에서 산업이 발달하지 못한 진짜 이유는 흑인들이 게을러서가 아니었으며, 단지 이 지역이 ‘세계상품’인 설탕의 원료, 즉 사탕수수의 생산에 적합한 곳이었기 때문이다. 유럽인들은 이곳에 플랜테이션을 건설하고 ‘모노컬처’사회를 도입함으로써 이 땅의 현재와 미래의 잠재성장력을 철저히 착취했다. 따라서 카리브 해에 설탕 플랜테이션이 성립된 것과 영국에서 산업혁명이 진행된 사실은 두 현상을 함께 보아야만 그 맥락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다. 또 아메리카합중국 남부에 노예제와 면화 플랜테이션이 성립된 것도, 18세기까지는 세계 면직물 생산의 중심지였던 인도가 면화 플랜테이션의 나라로 전락한 것도 모두 영국의 산업혁명과 떼어놓고서는 생각할 수 없는 일이었다. 이처럼 설탕이나 면직물 같은 세계상품이 우리 인류의 역사에 미친 영향에는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이 동시에 존재한다, 그것이 공업의 발달처럼 인류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측면에대해서는 물론 정당한 평가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이들 상품을 놓고 벌어졌던 쟁탈전이 가진 부정적인 측면도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 그 심각한 후유증이 아직까지도 지구상 곳곳에 남아 있기 때문이다. 역사를 배우는 것이 연대나 사건, 인명 따위나 달달 외우는 일이어서는 안 된다. 그보다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를 우리와 친숙한 부분부터 하나하나 알아가면서 이해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즉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왜 이런 모습이 되었는지, 여기에 오기까지 어떤 역사적 변천을 거쳤는지를 연구하는 것이 역사학이다. 과거부터 ‘모든 역사학은 현대사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또한 ‘세계는 하나’라는 표현을 우리는 흔히 사용하는데, 그 의미를 올바르게 이해하기란 그리 쉽지 않다. 하지만『설탕의 세계사』를 주의깊게 읽어보면 그것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일본에서 1996년 초판이 나온 이래 14쇄 이상 거듭 찍혀나왔을 정도로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스테디셀러다. 당초 이와나미 출판사에서 중고등학생을 위한 책으로 출간되었던 터라 문체가 평이하고 세세한 부분까지 친절한 부연설명이 달려 있어 평소 역사책을 읽지 않는 독자들도 쉽게 읽어내려갈 수 있도록 씌어 있지만, 소재를 다루는 깊이나 내용 면에서 대학생 이상이나 역사에 관심이 많은 독자들이 읽기에도 전혀 손색이 없다. 이 책이 국내 독자들에게 역사를 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보다 깊이있는 역사인식을 가능케 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고 믿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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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수메르, 혹은 신들의 고향
제카리아 시친 | AK | 2011-01-2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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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수메르, 혹은 신들의 고향
제카리아 시친 | AK | 2011-01-2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수메르에서 찾아낸 인간, 문명, 신화의 모든 것
지구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미스터리들 가운데 가장 핵심적이고도 근본적인 수수께끼는 아마도 ‘도대체 인간이라는 존재는 맨 처음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가’ 하는 문제일 것이다. 이에 대한 대표적인 두 가지 설명이 바로 성경의 창조론과 다윈의 진화론이다. 하지만 둘 다 불완전한 설명일뿐더러, 자체 내에 많은 모순들을 안고 있다. 수메르 문명 전문가인 고고학자 제카리아 시친은 이 문제에 대해 아주 명쾌하고도 충격적인, 그리고 전혀 새로운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그가 되살린 수메르의 점토판들에는 우리가 미처 상상치도 못했던, 우리가 의문을 품지조차 않았던 수없이 많은 문제들에 대한 설명이 그림과 문자로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다. 흥미진진하고도 도발적인 이 기록들의 내용을 통해 우리는 현존하는 모든 종교와 신들의 정체는 물론, 그 계보와 각국 신화들로의 번안 과정, 그리고 신과 인간의 관계를 둘러싼 모든 의문에 대한 상세하고도 지적인 해답을 얻을 수 있다. 성경은 수메르 서사시의 일부 아무것도 없었던 태초에, 신(하나님)은 하늘과 땅을 만들고, 동식물을 만들고, 마지막으로 인간을 창조했다고 한다. 하지만 하나님은 여러 가지 면에서 참으로 이상한 존재다. 자신이 유일한 신임을 주장하면서도 자신‘들’의 형상대로 인간을 창조하는가 하면, ‘우리’라는 복수의 신들이 바벨탑을 쌓은 인간들을 처벌하기 위해 함께 지구로 내려오기도 한다. 「창세기」에는 선악과라고 알려진 지식나무의 열매를 따먹은 인간들이 에덴에서 추방되는 이야기도 나오는데, 그들이 알게 된 지식이라고는 고작 자신들이 벌거벗었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었다는 것뿐이다. 성(性)을 인식하고 부끄러움을 알게 되었다는 사실이 어째서 에덴에서 추방될 이유가 되는 것일까? 이어지는 「창세기」의 이야기들은 의문을 더욱 증폭시킨다. 아담의 자손들은 어디서 출현했는지 알 수 없는 이민족의 사람들과 마주치고, 신성한 아담의 자손들은 하나님이 엄격히 금지한 근친상간을 통해 자식을 낳기도 한다. 그들의 주된 관심은 신과의 관계를 제외하면 모두 섹스와 장자 승계 문제, 그리고 그 와중에서 발생하는 여러 암투들에 불과하다. 서로 싸우고 다투고 시기하는 이들의 모습은 마치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인간적인 신들의 이야기를 연상시킬 정도다. 그러다가 노아에 이르러 하나님은 인류와 지구상의 모든 생명을 멸망시키기로 결심하는데, 그 이유가 또한 여간 모호하지 않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노아에게만 비밀을 알려 방주를 만들어 생명을 구하도록 하는데, 그가 어떻게 이레 만에 그런 엄청난 규모의 방주를 만들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설명이 없다. 노아를 비롯한 고대의 인간들이 950년이나 그 비슷한 정도로 오래 살았다는 성경의 기록 또한 이해할 수 없기는 마찬가지다. 산 채로 승천한 에녹의 이야기 역시 이해하기가 퍽 어려운데, 성경에 따른다면 하나님의 나라는 우주 어딘가에, 신체를 가지고 찾아갈 수 있는 형태로 존재한다는 것일까? 죽어서 영혼만 가는 세계가 하나님의 나라라는 가르침과 이 이야기는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까? 그런가 하면 신‘들’은 바벨탑을 쌓는 인간들을 처벌하여 그 언어를 여럿으로 나누기도 하고, 죄악으로 가득 찬 마을(소돔과 고모라 이야기)을 통째로 없애 버리기도 한다. 이들 이야기를 읽다 보면 우리는 여러 가지 이상한 점들을 발견하게 되는데, 예컨대 지상에서 수천 미터 위에 실재하는 것도 아닌 하늘(하나님의 나라)에 닿으려는 인간들의 시도가 왜 신을 분노케 했는지 우리는 우선 이해하기 어렵다. 그토록 높은 탑을 건설할 수 있는 기술을 가졌던 당시의 사람들이, 하늘이라는 공허한 공간에 닿고자 무식하게 탑을 쌓았다는 것도 믿기 어렵다. 또한 인간을 징벌하거나 인간에게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지상에 출현하는 천사들의 경우에도 왜 신적인 존재인 그들에게 굳이 날개 같은 것이 필요한지, 어째서 천사들이 사람들처럼 지상을 걸어다니고, 많이 걸으면 다리가 아프기도 한지 이해하기 어렵다. 이런 여러 이유들 때문에 학자들은 성경의 이야기들을 모두 신화로 돌린다. 하지만 성경, 특히 구약의 「창세기」와 모세오경에 등장하는 인명이며 지명들이 속속 역사상 실재했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고, 에덴을 발굴하기 위한 시도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그런 유적지들 가운데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곳은 니네베, 우르, 갈데아 같은 수메르 문명권 안의 도시들이다. 여기서는 이미 발굴이 진행되었고, 수많은 유적과 유물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리고 성경의 원전이라고 추정할 수밖에 없는, 성경보다 훨씬 오래되었을 뿐만 아니라 성경보다 훨씬 자세한 기록들도 함께 쏟아져 나왔다. 수메르의 이 점토판들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창조의 서사시(창세기의 원전)」와 「길가메시 서사시(에녹 이야기의 원전)」 그리고 「대홍수 이기기(노아의 홍수의 원전)」로 알려진 것들이다. 이 서사시들에는 태초에 태양계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누가 왜, 그리고 어떻게 인간을 창조했는지가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노아의 홍수로 알려진 대홍수의 이야기가 지구에서 실제로 언제 어떻게 일어난 사건인지도 자세히 기록되어 있으며, 노아를 피신시킨 구체적인 신(신들 가운데 한 명의 신)이 누구인지까지 소상히 적혀 있다. 신들의 계보와 관계, 신과 인간들의 갈등까지 상세히 기록되어 있으며, 이로써 우리는 성경에 기록된 이야기들이 실은 수메르 서사시의 일부를 번안한 것이며(그 과정에서 일부 내용이 왜곡되었다), 신화가 아니라 실재했던 역사라는 사실도 알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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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시간이 멈추는 날
제카리아 시친 | AK | 2013-03-0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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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시간이 멈추는 날
제카리아 시친 | AK | 2013-03-0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2012년, 과연 지구에는 대재앙이 찾아올까? 지구의 종말과 인류의 미래에 관한 시친의 마지막 메시지!
시친의 지구연대기, 그 마지막 이야기 수메르 점토판에 새겨진 기록들을 토대로 12번째 별에서 온 외계 우주인이 지구에 최초의 문명을 세웠다고 주장하며 납득할 만한 증거들을 제시해 온 제카리아 시친. 그가 『수메르, 혹은 신들의 고향』을 통해 행성 니비루(Nibiru)로부터 지구에 와서 인류를 만들고 문명과 종교를 전해준 외계인들, 즉 아눈나키(Anunnaki)에 대한 수메르의 기록을 되살려낸 지 30여 년이 흘렀다. 이후 『틸문, 그리고 하늘에 이르는 계단』·『신들의 전쟁, 인간들의 전쟁』·『엘도라도, 혹은 사라진 신의 왕국들』로 이어지는 지구연대기를 읽어온 독자들은 한결같이 이런 의문을 품을 수밖에 없었다. 곧, 아눈나키가 지구로 돌아올 것인지, 만약 돌아온다면 언제 돌아올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다. 시친은 지구연대기의 마지막 권인 이 책 『시간이 멈추는 날』을 통해 모든 의문에 대한 자신만의 답을 제시한다. 2012년, 과연 심판의 날은 올 것인가 시친은 이 지구연대기의 완결편에서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서기 21세기가 왜 그토록 서기전 21세기와 닮아 있는지 의문을 표한다. 서기전 21세기에 인류는 신들의 야망과 경쟁이 빚어낸 핵전쟁으로 인해 이미 한 차례 멸망을 맞이한 바 있다. 따라서 서기 21세기가 되자마자 수메르 문명 지역인 이라크에서 대량살상무기를 둘러싼 전쟁이 일어난 사실을 예사로이 볼 수 없다는 얘기다. 시친은 종교적 열광과 문명의 충돌이 핵에 의한 아마겟돈의 망령을 일으키고 있는 이 시기에 역사는 되풀이되도록 되어 있는지도 모른다면서 미래의 모습을 그려본다. 또한 이 책에서 제기하는 의문들은 다양하다. 기독교 성서의 예언들은 실현될까? 만약 실현된다면 언제일까? 고대의 신들은 아직 여기 있는가, 아니면 떠났는가? 그들은 돌아올 것인가? 그때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 니비루와 지구가 만날 때 대홍수나 대재앙이 또다시 일어날 것인가? ‘미지의 행성’과 마야력에 따른 ‘종말의 날’ 2012년은 어떠한가? 그리고 메시아 재림에 대한 열망과 예수는 어떠한가? 이런 의문들에 대해 시친은 수메르 점토판은 물론이고 성서와 각종 고대 유물, 나아가 다빈치의 <최후의 심판>까지 증거로 삼아가며 이야기를 전개해나간다. 인류의 영원한 관심사 ‘종말론’ 문제에 도전한다 1992년 휴거설, 1999년 지구 멸망설 등 지구 종말에 관한 예언들은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지금 우리를 사로잡고, 또 불안에 몰아넣고 있는 것은 바로 2012년의 대재앙설이다. 과연 2012년설은 근거가 있는 것일까? 30년의 후속 연구 끝에 내놓은 이 책에서 시친은 과거가 미래이고 인류와 행성 지구는 미리 정해진 순환적인 ‘하늘의 시간’에 지배되고 있다는 설득력 있는 새 증거를 제시하며 그 해답을 찾으려 한다. 그는 서기전 21세기의 메시아 열기와 핵무기 사용 이후의 사건들을 추적하며 나스카 선묘화 같은 고대의 수수께끼들이나 십자가ㆍ물고기ㆍ성배의 기원과 의미를 해명하고, 최후의 만찬과 관련된 사건들과 다빈치 그림에 나타난 것과 같은 실마리들을 정리한다. 게다가 예루살렘이 계속해서 중심적 위치를 차지한 데 대한 우주와 관련된 이유들을 설명한다. 또한 아이작 뉴턴의 발자취를 따라 「다니엘」과 「요한 계시록」 등에 나오는 시간에 관한 암호와 ‘주님의 날’ 및 ‘종말의 날’ 예언에 관해서도 해독한다. 소돔과 고모라가 핵폭탄에 의해 멸망했고 솔로몬의 신전이 우주공항 꼭대기에 세워졌으며 이슬람 사원의 첨탑이 발사 대기 중인 로켓을 본뜬 것이라는 그의 파격적인 주장은 흥미를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행성 X의 존재를 밝혀낸 시친의 놀랍고도 타당한 결론 이 책을 통해 시친은 통념을 깨고 역사를 이용해 ‘종말의 날’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를 보여준다. 그는 2009년 SBS <그것이 알고 싶다> ‘2012년 지구의 종말은 오는가?’ 편에 등장하여 종말론과 관련해 2012란 숫자는 마야력에 근거했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시친은 2007년에 지구연대기를 결론짓는 이 책을 발표하고 3년이 지난 2010년 10월에 세상을 떠났다. 그는 사망 직전까지 4,500년 된 우르 제국의 푸아비 여왕 유골에서 유전자를 채취하여 분석하면 외계인과 인간의 혼혈임을 입증할 수 있을 것이라 주장하며, 자신의 90년 인생을 건 이 마지막 작업에 몰두했다. 비록 그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외계 문명의 지구 이식설을 주장한 시친의 놀랍고도 획기적인 저작들은 아직도 논란을 불러일으키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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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신들의 전쟁, 인간들의 전쟁
제카리아 시친 | AK | 2011-02-2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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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신들의 전쟁, 인간들의 전쟁
제카리아 시친 | AK | 2011-02-2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이 책 『신들의 전쟁, 인간들의 전쟁』은…
대홍수, 트로야 전쟁, 소돔과 고모라의 파괴는 무슨 이유로 일어났을까? 왜 인간의 역사는 매 장(章)마다 전쟁이 이어지는 책과 같을까? 인간은 애초에 전사로 태어났는가, 아니면 전쟁을 벌이도록 교육받았는가? 과연 외계 우주인들은 인류 역사에서 가장 격변적이었던 사건들에 책임이 있는가? 지구에서 일어난 전쟁은 정말로 천상에서 시작되었는가? 천상에서 일어난 사건들이 인간의 운명을 결정했는가? 이 모든 의문에 답하는 시친의 치밀하고 과학적인 고대사 산책! 시친의 지구연대기, 그 세 번째 이야기 수메르 점토판에 새겨진 기록들을 토대로 12번째 별에서 온 외계 우주인이 지구에 최초의 문명을 세웠다고 주장하며 납득할 만한 증거들을 제시해 온 제카리아 시친의 지구연대기. 『수메르, 혹은 신들의 고향』과 『틸문, 그리고 하늘에 이르는 계단』에 이어 제3부 『신들의 전쟁, 인간들의 전쟁』이 3년 만에 발간되었다. 『수메르, 혹은 신들의 고향』은 인간과 문명 탄생의 기원과 12번째 별의 존재를 탐구하며 ‘지구연대기’를 전체적으로 개괄한 입문서이다. 또한 현존하는 모든 종교와 신들의 정체는 물론, 그 계보와 각국 신화들과 성경으로의 번안 과정, 그리고 신과 인간의 관계를 둘러싼 모든 의문에 대한 상세하고도 지적인 해답을 제시한다. 『틸문, 그리고 하늘에 이르는 계단』은 인간이 신과 함께 머무르며 영생을 살았던 공간 ‘에덴으로 갈 수 있는 하늘에 이르는 계단은 어디인가’ 하는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고찰한다. 그러면서 수메르 점토판과 이집트 피라미드 문서를 토대로 12번째 별의 우주인들이 지구에 건설한 우주선 착륙장과 발사 기지의 정체를 파헤친다. 『신들의 전쟁, 인간들의 전쟁』은 신들의 야망과 경쟁으로 인해 지구에서 전쟁이 일어났고, 이 전쟁에 신들이 인간들을 끌어들였으며, 결국 이를 시작으로 전쟁이 현재까지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전한다. 시친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전쟁들이 애초에 신들로 인해 시작되었다는 이 비극적인 사실을 각종 문헌 증거를 통해 고찰해 나간다. 고대 문명을 파괴한 외계 군벌에 대한 놀라운 문헌 증거! 지금으로부터 수천 년 전, 지구는 전쟁터였다. 인간의 운명을 결정지은 것은 바로 이때 일어난 전쟁들이었다. 이 끔찍한 분쟁은 인류의 역사 이전에 다른 별에서 이미 시작되었다. 시친은 12번째 별 니비루에서 지구로 내려온 신들이 지구의 대권을 놓고 여러 차례 치열한 전쟁을 벌이면서 인간들을 전쟁에 끌어들였다는 놀라운 증거를 제시한다. 시친은 첫 인간 창조로부터 비극적인 결말에 이르기까지 신들과 인간들의 이야기를 추적하기 위해 수메르 서판들과 구약을 비롯해 카나안ㆍ히타이트의 고대 신화들과 인도의 가르침까지 아우르는 고대의 기록들을 꼼꼼히 연구했다. 특히 구약의 이용이 괄목할 만한데, 시친은 구약을 단지 허구적이고 환상적인 이야기를 전하는 신화로 보지 않았다. 그의 지구연대기는 구약을 역사적 사실이 담긴 과학적인 문서로 읽어야 한다는 전제를 바탕에 깔고 있다. 시친은 또한 4,000년 전에 시나이 반도에서 일어난 거대한 핵폭발을 입증하기 위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우주에서 촬영한 지구 사진과 같은 현대의 자료들도 사용했다. 그의 독특한 고대 미스터리 재검토는 대홍수와 소돔과 고모라의 파괴 같은 인간 역사상 대재앙으로 기록된 사건들을 설명해 주며, 우리의 미래에 대한 통찰력 또한 제시한다. 기존 학설을 뒤집는 신선하고도 파격적인 주장 전작을 통해 일반적인 상식을 벗어나는 이론들을 제시한 시친은 이번에도 기존의 인식에 반하는 여러 가지 대담한 해석을 보여준다. 시친은 이집트 기자의 대피라미드가 사실은 파라오의 무덤이 아니라 12번째 별 니비루와 지구 사이를 오가는 우주선을 위한 항공 표지로서 지어졌다고 한다. 대피라미드는, 엔릴의 손녀 인안나와 사랑했으나 비극적인 죽음을 맞게 된 엔키의 막내아들 두무지에게 어느 정도 책임이 있다고 판명된 마르둑(라)의 감옥 역할도 했다고 주장한다. 시친은 마르둑이 대피라미드에 갇혔다가 풀려났다는 사실을 전제로, 두 방과 오르막·내리막 통로, 수평 통로·우물 갱도 등으로 구성된 피라미드의 구조를 상세히 분석해 낸다. 또 수메르 문명과 인더스 문명의 유사점을 지적하면서 인도가 여신 인안나의 관할 영토였다는 증거를 제시한다. 게다가 구약에 등장하는 아브라함이 히브리인 유랑민이 아니라 수메르의 왕가 혈통 사제 집안의 후예라는 주장 아래, 소돔과 고모라의 파괴에 이르는 비극적인 사건을 신들의 전쟁이라는 맥락에서 서술한다. 종국에는 신들 사이에서 일어난 격렬한 분쟁 때문에 시나이 반도에 핵폭탄이 투하되었으며, 그 결과로 찬란했던 수메르 문명이 종말을 맞았다는 것이다. 결국 이 책은 인류 최초로 건설된 수메르 문명이 전멸해 버리는 절망적인 장면으로 종지부를 찍는다. 하지만 에필로그에서 그 후에 문명의 유산이 아브라함의 아들 이사악을 통해 그 후손에게로 넘겨지기까지의 과정을 간략히 설명하며 앞으로 전개될 지구연대기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킨다. 외계 우주인이 인류의 문명을 건설했고 그들은 미지의 행성 니비루에서 왔다고 주장하는 시친은 2012년 종말론에 대한 높아진 관심과 함께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인류 최초의 문명이 핵폭발로 전멸한 시기가 기원전 2024년이라고 정확히 제시한다. 그러면서 현재의 기원후 21세기가 기원전 21세기의 사건들을 되풀이하게 될지 예의 주시하고 있다. 지구연대기 제2부 『틸문, 그리고 하늘에 이르는 계단』이 발간된 지 3년 만에 나온 『신들의 전쟁, 인간들의 전쟁』은 그동안 시간이 꽤 흘렀고 역자가 바뀐 만큼 인명·지명의 표기나 발음 및 형식이 전작과 다소 달라졌다. 저자 시친이 뚜렷한 이유를 밝히지 않고 지금까지 닌후르쌍(Ninhursag)이라 했던 여신 이름을 이번 책부터는 닌하르삭(Ninharsag)으로 고쳐 쓰는 등, 원본 자체의 변화 또한 생겼다. 기존에 나온 지구연대기를 읽은 독자들에게 이런 여타 사정들을 고려해서 읽어주길 부탁한다. 또한 시친의 지구연대기 시리즈 제3권 발간과 발맞추어 기존에 발간되었던 『수메르, 혹은 신들의 고향』과 『틸문, 그리고 하늘에 이르는 계단』도 각각 한 권짜리 양장본으로 새로이 선보이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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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엘도라도, 혹은 사라진 신의 왕국들
제카리아 시친 | AK | 2010-12-3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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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엘도라도, 혹은 사라진 신의 왕국들
제카리아 시친 | AK | 2010-12-3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이 책 『엘도라도, 혹은 사라진 신의 왕국들』은…
도저히 인간이 만들었다고 믿어지지 않는 거대 석조 건축물과 피라미드, 아프리카인을 닮은 올메카의 석조 두상과 인도·유럽인의 모습을 한 인물상, 고대 근동을 떠올리게 하는 정교한 천문학과 책력, 잉카의 비밀스런 공중도시 마추픽추… 마야ㆍ아스테카ㆍ잉카 문명을 둘러싼 미스터리는 아직도 풀리지 않고 있다. 누가 콜룸부스보다 1,000년이나 일찍 문명을 아메리카에 가져왔을까? 시친의 지구연대기, 그 네 번째 이야기 수메르 점토판에 새겨진 기록들을 토대로 12번째 별에서 온 외계 우주인이 지구에 최초의 문명을 세웠다고 주장하며 납득할 만한 증거들을 제시해 온 제카리아 시친의 지구연대기. 『수메르, 혹은 신들의 고향』·『틸문, 그리고 하늘에 이르는 계단』·『신들의 전쟁, 인간들의 전쟁』에 이어 제4부『엘도라도, 혹은 사라진 신의 왕국들』이 발간되었다. 『수메르, 혹은 신들의 고향』은 인간과 문명 탄생의 기원과 12번째 별의 존재를 탐구하며 ‘지구연대기’를 전체적으로 개괄한 입문서이다. 또한 현존하는 모든 종교와 신들의 정체는 물론, 그 계보와 각국 신화들과 성경으로의 번안 과정, 그리고 신과 인간의 관계를 둘러싼 모든 의문에 대한 상세하고도 지적인 해답을 제시한다. 『틸문, 그리고 하늘에 이르는 계단』은 인간이 신과 함께 머무르며 영생을 살았던 공간 ‘에덴으로 갈 수 있는 하늘에 이르는 계단은 어디인가’ 하는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고찰한다. 그러면서 수메르 점토판과 이집트 피라미드 문서를 토대로 12번째 별의 우주인들이 지구에 건설한 우주선 착륙장과 발사 기지의 정체를 파헤친다. 『신들의 전쟁, 인간들의 전쟁』은 신들의 야망과 경쟁으로 인해 지구에서 전쟁이 일어났고, 이 전쟁에 신들이 인간들을 끌어들였으며, 결국 이를 시작으로 전쟁이 현재까지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전한다. 시친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전쟁들이 애초에 신들로 인해 시작되었다는 이 비극적인 사실을 각종 문헌 증거를 통해 고찰해 나간다. 네 번째 권 『엘도라도, 혹은 사라진 신의 왕국들』은 12번째 별 니비루에서 지구로 온 신들이 근동과 아프리카뿐만 아니라 아메리카 대륙에도 갔었다는 사실을 전한다. 그 목적은 다름 아닌 금과 구리, 그리고 구리와 섞으면 청동이 되는 주석 같은 귀중한 광물 자원을 찾기 위해서였다. 바위를 잘라내어 만든 기하학적이고 정교한 시설들은 광석을 채굴하고 선광(選鑛)하기 위한 장치로 만든 것이었다. 시친은 먼 옛날 아메리카를 새로운 거점으로 삼은 존재가 바로 아눈나키(Anunnaki), 곧 ‘천상에서 지구로 온 자들’임을 밝히면서, 고대 근동과 아메리카 문명의 유사점을 유물들과 유적들을 통해 하나씩 지목해 나간다. 아메리카에 문명을 가져온 신들이 남긴 신비한 발자취 16세기, 콜룸부스 이후 수많은 유럽인 정복자들은 황금을 찾아 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갔다. 그들에게 아마존 강변에 있는, 금으로 가득 찬 황금 도시 ‘엘도라도’는 꿈과 동경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아주 먼 옛날에 그 새로운 땅에서 누군가가 했었던 탐색을 되풀이하고 있을 뿐이었다! 신대륙 정복자들을 곤혹케 했던 마야ㆍ아스테카ㆍ잉카 및 그 조상들의 신비와 수수께끼는 500년이 지난 지금도 학자들과 일반인들 모두를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그러한 거대 문명들이 신대륙에서 언제, 어떻게, 왜 일어났을까? 그리고 그들에 대해 더 많이 알수록 그들이 더욱더 고대 근동 문명들을 본떠 만든 것처럼 보이는 것은 단순한 우연의 일치일까? 금을 찾아 신대륙으로 건너온 신들이 건설한 황금의 왕국들 16세기에 전설적인 황금의 도시 엘도라도를 찾으러 신세계에 온 에스파냐 정복자들은 그 이후에도 학자들과 역사가들을 당황하게 한 설명할 수 없는 현상들에 부딪쳤다. 지구에서 가장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 만들어진 대규모의 돌 구조물들, 불가능한 기술과 알려지지 않은 도구들로 구축된 거대한 건축물들, 그리고 지구 반대편에서 일어난 사건과 장소들을 묘사하는 복잡한 조각품들을 발견한 것이다. 오늘날까지 여전히 의문에 싸여 있는 메소아메리카의 석상들을 조각한 거인들은 누구일까? 제카리아 시친은 잃어버린 신세계 올메카, 아스테카, 마야, 그리고 잉카 문명의 숨겨진 비밀들을 파헤친다. 그리고 고고학적ㆍ신화학적 증거들을 엮어 고대 근동 문명과 선사 시대 아메리카 문명 사이의 연결을 해명한다. 이 연결은 멕시코의 피라미드들과 ‘신들의 도시들’, 마야 천문학의 수수께끼, 올메카 책력의 비밀, 그리고 아메리카의 티티카카 호반에 가장 오래된 도시가 있었다는 사실 등을 설명해 준다. 그는 고대 아메리카 문명들의 수수께끼에 대한 해답을 내놓는다. 그 해답은 다른 행성에서 와서 지구를 제2의 고향으로 삼은 ‘신들’의 개입을 강하게 암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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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인간의 역사 1
미하일 일린 | 신원문화사 | 2010-08-0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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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인간의 역사 1
미하일 일린 | 신원문화사 | 2010-08-0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밀레니엄 북스 시리즈 제 96권 『인간의 역사 1』
<인간의 역사>의 원제는「인간은 어떻게 해서 거인이 되었는가」로, 전편인 '선사편'은 1940년에, 후편인 '고대편'은 1946년에 발표되었다. 인류의 문화가 어떻게 발생하고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를 전체적인 흐름에서 바라보고 있고 보금자리인 숲을 떠난 인간이 어떻게 모든 것에 우월한 존재로서 성장할 수 있었는지를, 과학적 근거와 인간적인 가치관으로 풀어나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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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인간의 역사 2
미하일 일린 | 신원문화사 | 2010-08-0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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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인간의 역사 2
미하일 일린 | 신원문화사 | 2010-08-0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밀레니엄 북스 시리즈 제 97권 『인간의 역사 2』
<인간의 역사>의 원제는「인간은 어떻게 해서 거인이 되었는가」로, 전편인 '선사편'은 1940년에, 후편인 '고대편'은 1946년에 발표되었다. 인류의 문화가 어떻게 발생하고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를 전체적인 흐름에서 바라보고 있고 보금자리인 숲을 떠난 인간이 어떻게 모든 것에 우월한 존재로서 성장할 수 있었는지를, 과학적 근거와 인간적인 가치관으로 풀어나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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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한 권으로 읽는 세계사
오귀환, 이강룡 | 페이퍼로드 | 2013-05-0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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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한 권으로 읽는 세계사
오귀환, 이강룡 | 페이퍼로드 | 2013-05-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서구와 승자 중심의 편향적 시선이 아닌
우리 입장에서, 우리 시각으로 동양과 서양의 역사를 개념 있게 읽는다! 맥락과 시대정신으로 통찰한 세계사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는 거대 하천 유역에서 관개농업을 바탕으로 비슷하게 고대 문명을 발달시켜 갔는데, 왜 한쪽은 작은 도시국가끼리 서로 치고받으며 흥망을 거듭한 반면, 다른 한쪽은 통일왕조에서 3,000여 년이나 비슷한 문명을 유지하며 장수할 수 있었을까? 프랑스는 서유럽 최대의 농업국가이자 유럽의 중심이면서도, 또한 로마 문명의 보다 직접적인 수혜자로서 훨씬 유리한 조건을 지녔음에도 왜 영국에 뒤처져 만년 2인자에 머문 것일까? 서구의 강요로 개항한 일본은 어떻게 불과 20여 년 만에 이웃 조선에 대해 개항을 강요할 정도로 빠르게 힘을 키웠을까? 게다가 국가 통일을 이룰 때마다 이웃나라를 침략하는 군국주의를 거듭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한 권으로 읽는 세계사』는 세계 역사 속 주요 사건과 인물을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가 어떤 과정을 거쳐 현재와 같은 모습이 되었는지 총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서술의 방점을 찍는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도 저자들은 역사를 움직이는 힘으로써 ‘시대정신’에 주목한다. 역사의 흐름을 이해하려면 역사의 주체와 그 주체를 둘러싸고 있는 조건이 상호 조응해서 어떻게 변화했는지, 그 맥락을 살피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중국을 예로 들면 인구 증가가 시대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북방 유목민족과 남방 농경민족의 상호관계 속에서 중국이 어떻게 발전했는지, 농업과 철 산업 등 주요 산업의 발전이 역사에 어떤 결과로 이어졌는지, 청나라와 영국의 무역 갈등이 어떻게 현대 중국의 개막으로 이어졌는지 설명한다. 역사 속 피해자와 패배자, 인간 욕망에 주목하다 인류는 최초로 잉여가 발생한 신석기 이래 21세기까지 욕망과 능력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방법 가운데 인간능력을 더 키우는 데 골몰했다. 그 결과 생존의 논리로, 승패의 논리로, 흥망의 논리로 역사는 누군가를 희생시켰고 피해자와 패배자의 역사는 가려졌다. 『한 권으로 읽는 세계사』는 서구 중심, 승자 중심으로 설정한 기존의 역사 주체를 보다 넓히려는 노력을 기울인다. 저자들은 가해자와 승리자의 욕망 반대편에서 어떤 피해자와 패배자의 역사가 이뤄졌는지에 대해서 관심을 기울인다. 승자와 가해자들이 이뤄낸 성장과 패권을 비판적으로 살피고, 그에 희생된 약자의 현실과 약자의 눈으로 세계사를 고찰하며 잘못된 선택에 대해 이야기한다. 가령 제2차 세계대전 후 독립한 라틴아메리카와 아프리카의 경우 서구 열강에 빛을 진 약소 채무국으로 전락했다. 과테말라, 온두라스, 콜롬비아 등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은 미국의 경제권에 완전히 예속된 일명 ‘바나나 공화국’이 되었다. 아프리카 국가들도 예외는 아니다. 제국주의에 철저히 수탈당했던 아프리카 국가들은 독립 후 대부분 내란으로 빠져들어 국민들은 가난에 허덕이고 있다. 또한 저자들은 현대사 서술에 있어서 자연 조건이라는 씨줄과 인간 욕망이라는 날줄로 단단하게 엮어진 시대상을 내밀하게 관찰한다. 21세기 십자군 전쟁이라고 할 수 있는 기독교와 이슬람의 종교 갈등, 신자유주의의 숨겨진 진실, 미디어 환경의 변화로 야기된 21세기 신인류, 인구 70억 명 시대가 개막한 지구에 닥친 7가지 도전 등을 이야기하며 공생적 미래를 위해 고민한다. 『한 권으로 읽는 세계사』는 정치 및 경제 변화를 중심으로 한 통사적 구성이지만 교과서를 통째로 압축한 단순한 요약본이 아니다. 주요 사건과 내용을 요약하면서도 균형 잡힌 해석을 통해 전체 의미를 새롭게 발전시킨다. 무엇보다도 저자들은 세계를 하나의 체제로 인식하고 그 속에서 의미 있는 사실들을 찾아 현재의 모습을 가능케 한 동력이 무엇인지 발견하고자 노력했다. 그렇기에 독자들은 해당 시대의 특수적 상황은 무엇이고 해당 시대 사람들은 어떠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러한 상황과 관심 속에서 누가, 또는 어떤 사건이 왜 역사의 거대한 물줄기를 바꿀 단초가 되었는지에 대해 통시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책은 풍부한 사진과 그림, 도표, 지도를 삽입해 세계사 읽기의 흥미를 더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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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향신료의 역사
장 마리 펠트 | 좋은책만들기 | 2010-06-1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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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향신료의 역사
장 마리 펠트 | 좋은책만들기 | 2010-06-1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그 동안 우리는 먹고 사는 데 급급한 나머지 식생활에서 냄새가 가져다주는 즐거움을 누리는 일이란 미식가나 호사가들이나 할 법한 것으로 여겨왔다. 그러니 후각의 즐거움을 알 리 없고 그 감식안 또한 세련미가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후각의 즐거움에 무심한 태도는 향신료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는데, 즉 향신료를 가까이 하는 직업인이나 특별한 미식가가 아닌 이상 향신료에 신경쓰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향신료가 물론 후각에만 관계되는 것은 아니다. 미각과도 관계가 크다. 하지만 향신료 하면 일차적으로 이국적인 냄새를 떠올리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니 무엇보다 후각의 즐거움과 관계된다고 할 수 있으리라. 이 책은 바로 그 후각의 즐거움을 가져다주는 향신료에 관한 이야기를 쓴 것이다. 현재 프랑스 메츠대학교 식물학과 명예교수이자 유럽생태학 연구소 소장인 저자 장-마리 펠트는 동서양의 각종 향신료와 그 의학적인 효과들, 그에 얽힌 에피소드들, 그리고 그것들을 이용한 특별한 조리법들에 이르기까지 고대로부터 길고 긴 역사와 더불어 풍요롭고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다. 값진 재물로서의 향신료 스바의 여왕, 선원 신드바드, 마르코 폴로 등 동양의 신비를 환기시키는 전설적 인물들은 모두 향신료와 관련이 있다. 또 성서에도 기원전 10세기경 솔로몬을 방문한 스바의 여왕이 금과 많은 보석, 방향물(芳香物)을 선물로 드렸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 ‘방향물’이란 맛과 향에 변화를 주기 위해 음식이나 음료에 첨가하는 모든 물질을 가리킨다. ‘향신료’(e′pice)라는 단어는 1150년경에 프랑스에 나타났는데, 이는 프랑스어 ‘espe?ce’(돈)를 가리키는 라틴어 species에서 파생된 것이다. 이렇게 처음부터 금과 향신료는 서로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었기에 금과 향신료는 역사 속에서 가장 값진 재물의 동의어로 남게 되었다. 치료와 향기, 저장수단으로서의 향신료 바빌론의 왕은 향신료를 넣은 요리와 포도주를 좋아했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기원전 330년경 페르시아에 침입했을 때 다리우스 2세의 궁전에서 300명에 가까운 요리사와 향신료만을 담당하는 수많은 노예들을 보았다. 고대 이집트 역시 약용식물과 향수와 방향물을 신들에게 봉헌물로 바치거나 사람들의 병을 치유하고 향기롭게 하는 데 이용했다. 메로빙거 왕조가 쇠퇴하기 시작하자 많은 향신료가 다시 서양의 귀족과 재력가들, 그리고 수도원 등의 식탁에도 등장한다. 한편 일반사람들이 향신료에 심취한 데에는 음식물을 저장하는 수단이 열악한데다 이용 가능한 먹을것들이 그리 많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완두콩, 잠두콩, 콩류, 뿌리들을 주된 양식으로 삼았기에 그 밋밋한 음식재료들을 맛나게 해주는 향신료에 열광했던 것이다. 또한 식료품의 냉장시스템이 부족한 탓에 고기류가 쉽게 부패했는데, 향신료를 넣은 소스가 상한 맛을 감춰줄 수 있었다. 富의 상징으로서의 향신료 로마에서 향신료는 싼 값에 살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또 메로빙거 왕조가 쇠퇴하기 시작하자 많은 향신료가 서양의 귀족과 재력가들, 그리고 수도원의 식탁 위에 등장한다. 그리하여 손님들은 자신들을 초대한 집의 요리 맛과 부(富)의 진정한 상징이 된 향신료들을 보고 그 집 주인을 평가했다. 귀족들은 양념들 중에서 가장 비싼 것들을 선호했다. 왜냐하면 비용이 요리의 가치와 식탁의 품격을 좌우하며 풍미 또한 돋우기 때문이다. 그들은 더 맛좋은 향신료들을 손에 넣기 위해 전 세계를 탐험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음식과 약품, 종교용품으로서의 향신료 18세기부터 향신료들(여러 가지를 혼합한 향신료들)을 주성분으로 해서 만들어진 양념들에 뚜렷한 변화가 나타난다. 뇌물로의 오용은 줄어들고, 요리의 맛은 그 자체로 인정되었다. 오늘날, 여전히 동양에서는 막대한 양의 향신료가 소비되고 있는 반면(이를 증명하기 위해서는 인도에서 생활하거나 체류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서양에서는 중세시대에 그토록 높이 선호됐던 강렬한 맛들이 좀 소홀히 되는 경향이 보인다. 예를 들면 몇몇 예외를 제외하고는 포도주에 향신료가 첨가되지 않는다. 향신료의 특혜는 몇몇의 리큐어와 아페리티프 종류에 주어지고 있을 뿐이다. 이집트에서 향료는 시체의 부식방지와 미라로 만들기 의식에 주된 역할을 한다. 고대 이집트의 왕 람세스 3세(기원전 12세기)는 향료를 획득하기 위해 더욱 모험적인 원정을 감행했다. 그는 해양원정대를 편성해 홍해 북쪽에서 남쪽까지를 항해한 후 아라비아반도의 해안을 따라 유프라테스 강까지 페르시아 만을 거슬러 올라갔는데,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중심지인 유프라테스 강 유역은 당시 향신료와 방향물 보급의 진원지였다. 하지만 그 후 몇십 년 동안 생활의 변화의 추구와 타문화에 대한 호기심은 향신료에 대한 취향에 새로운 활기를 불러일으켰다. 그리하여 주택이나 아파트들의 부엌에는 옛날 향신료 상점들을 매력적으로 장식했던 일련의 전통적인 향신료 단지들이 비치되고, 우리처럼 이국 정취의 애호가들이면서도 ‘맛좋은 요리’에 대해 몹시 까다로운 사람들에게도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