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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book > 에세이/산문
[에세이/산문] 아버지의 밥상철학
박상주 | 마음세상 | 2012-11-2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1-13)



제작형태 : epub
대출현황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
듣기기능(TTS)지원(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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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문 위에 외롭게 달려있는 문패를 본 적이 있는가? 비가 내려도 안으로 들지 못하고 그대로 비를 맞으며 서있는 문패를 본 적이 있는가? 모든 가족이 편히 잠든 사이에도 홀로 대문을 지키며 두 눈이 충혈 되어가는 문패를 본 적이 있는가?

    오늘날 어려운 시기를 살아가는 우리네 아버지의 모습이 바로 이 문패의 모습과 흡사하다. 가족을 위해 밤낮 헌신하는 아버지의 묵묵한 모습, 그 쓸쓸한 뒷모습에 감추어져있는 진솔한 이야기들, 자녀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도 시간을 내지 못해 가슴 속에만 묻어 온 그 따스한 이야기들, 이 모든 이야기들을 한 권의 책으로 엮은 것이 바로 이 『아버지의 밥상철학』이다.

    원래 이 ‘밥상철학’ 이야기들은 우리의 전통농경사회에서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 식사를 할 때, 아버지가 밥상머리에서 자녀들에게 들려주던 선인들의 일화나 미담 어록 등을 말한다. 자녀들은 이 삶의 지혜가 듬뿍 담긴 이야기를 통해 마음의 심전(心田)에 바르고 선한 삶의 씨앗을 뿌려 이 씨앗을 올곧게 길러내어 마침내 이웃과 사회에 보탬이 되는 훌륭한 열매로 성장하였던 것이다.

    바쁜 일상생활에서 아버지와 자녀간의 따스한 대화의 시간이 실종된 요즘, 이 『아버지의 밥상철학』에 담겨있는 183개의 삶의 조언들은 우리 젊은이들의 마음의 뜰에 바르고 튼실한 삶의 뿌리를 내리는 데 촉촉한 봄비와 따스한 햇볕의 역할을 다 할 것이다.



    여기 『아버지의 밥상철학』에 실려 있는 183개의 이야기들 중 대부분은 이미 MBC 라디오 방송 최장수 인기프로인 <별이 빛나는 밤에> 제 3부 ‘박상주의 철학 산책’ 코너로 방영되어 수많은 청취자들의 호응을 받았던 것들이다. 특히 오늘 날 가치관의 혼란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할지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삶의 바른 길을 제시하는 데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백문이 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이란 말이 있듯이 직접 눈으로 읽어보면 그 이야기의 구수한 화법과 그 속에 내재되어있는 촌철살인(寸鐵殺人)같은 삶의 조언에 자신도 모르게 무릎을 치며 고개를 끄떡일 것이다. 일독을 권한다.


  • 박상주(朴庠柱)



    신춘문예 출신 시조시인이면서 동시에 교육학박사이다. 아라가야 옛터인 경남 함안이 고향인 작가는 그곳에서 유년 시절 대부분을 보냈다. 특히 『아버지의 밥상철학』에 나오는 이야기의 화자인 아버지를 따라 봉산 산성 일대와 여항산 품에 자리 잡은 원효암과 의상대를 돌면서 자연과 교감하는 법을 일찍이 배웠다. 이후 부산고, 경북대학교 사범대 영어교육학과, 부산대 교육대학원, 영남대 대학원에서 한국교육철학 및 교육사 부문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경북 낙운중학교, 마산 중앙고, 부산 해운대고에서 영어교사로 근무했으며, 영남대, 인제대, 경성대, 창원대 대학원 강사를 거쳐, 지금은 부산대에서 교육학 강의를 맡고 있다. 저서로는 『고경중마방-퇴계선생의 마음공부』, 『원효, 그의 삶과 사상』, 『힘이 모자라면 배를 빌려 저 언덕에 이르라』 등이 있다.